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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24살. 늦은걸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rigihbu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7,203회 작성일 16-09-23 17:13

본문

베리에 맨날 정보만 훔쳐가고 질문하고 그러다 오늘 DSH 결과가 나와서

주절주절 일기쓰듯 올려보내요.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남자입니다.

독일온지는 이제 17일됐나요? 풋내기가 뭘 안다고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올 겨울학기부터 쾰른에서 공부를 하게되고 조건부입학이라 그런지 1학기는 독일어수업으로 대체됩니다.

제가 좀 많이 돌아와서 24살에 학사를 시작하게 되네요 : - )

남들은 취업한다 뭐한다 바쁘던데 저는 이제 대학교 다시들어가니까 뭔가 늦은거같기도하고

그렇다고 남들이랑 비교해봤자  뭐 좋을게 있겠어 싶지만.

원래 빨리 군대가고 빨리 어학시작했으면 좀더 빨리 시작 했겠지만..

이제와서 후회 해봤자 뭐하겠어요. 그냥 부모님께 제일 미안하네요

아들이 철이없어서 다니던 학교도 자퇴하고 군대오기전에 워홀로 와서 돈만 쓰기만하고

이제 24살 막바지. 내년이면 25살이지만 다시 시작해봅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고 기분 나쁘신분들 있으시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직은 (베리분들에 비하면 ) 어리다면 어린 사회초년생의 한탄이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하

1년후에는 웃으면서 이글을 봤으면 좋겠네요! 다들 건강하세요 .. 혹시 쾰른에 계시는분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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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mirumoon님의 댓글

miru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혀 늦지 않습니다. 저는 서른에 독일와서 어학떼고 서른둘 즈음에 아우스 빌둥을 하려고 생각했는데 챙피해서 못했어요. 지금 생각하니 그다지 늙은 나이가 아니었는데 당시에는 나를 너무 늙었다고 생각했지요. 서른이나 된 늙은 나이에 젊은 애들이랑 같이 공부하려니 정말 챙피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우스빌둥 필요없는 직장에 들어가서 적게 돈을 벌며 살다가 결국 안되겠다 싶어 40대 초반에 Weiterbildung을 시작하였습니다. 남보다 늦어도 한참 늦었지만 그래도 시작하니까 어떻게 끝을 보게 돼서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스물넷이라면 세상에!!! 못할게 뭐있겠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동양인은 어려보여서 아마 님의 진짜 나이는 25살이지만 독일사람한텐 19살로 보일거에요.(제가 아는 한국분은 서른까지 사람들이 미성년자로 봐서 담배니 술이니 사기 어렵더니 서른중반이 되면서 머리가 벗겨져서 그나마 어른으로 봐준다고 좋아해요)

늦은 것은 없습니다. 시기적절하게 뭔가를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느냐 입니다. 님께서 하고싶은 일을 시작했다면 늦었다 생각마시고 계속 열심히 해나가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아마 1년후에도 웃으면서 이 글을 보기는 힘들겁니다. 외국생활이란게 좀 익숙해질 때가 됐다 싶은데도 늘 초짜같거든요. 저는 독일서 17년을 살았는데도 늘 버벅댑니다. 그러니 외국와서 한 3,4년 고생하는 것은 기본이다 생각하시고 열심히 살아가시길 바래요. 화이팅!!

  • 추천 7

행풍님의 댓글

행풍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환영합니다. 저는 28살에 200만원 들고 독일에 날라왔었는데요... 저는 지금 32살이 되었지만, 아직도 저는 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머리가 나빠서 4년동안 어학만 팠지만 아직도 어버버 하고 살고있고요 겨우 직장에 취직해서 아직도 언어소통에 문제를 겪고있습니다.

제가 유학 오시는 분들에게 정말 해드리고 싶은 말은..꾸준함, 인내,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 다른말을 쓰는 외국인들을 신기해 하는데 그거 2달 에서 길면 6개월갑니다. 그리고 신기한 기분이 없어지면서 학원을 빠집니다... 나를 압박할 사람이 없고, 학원에서 안나온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고,,, 그렇기에 꼭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이건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두번째로는 인내입니다. 쉬지않고 하는 어학... 한국처럼 과목이 많은것도 아니고 딱하나 독일어만 죽으라고 하니 얼마나 지루하던지... 더군다나 잘 늘지도 않는 제 어학 실력은 더욱 질리게 만들더라구요.. ㅎㅎ
이것뿐만 아니라 경제적문제... 돈이 없어서 힘듭니다.. 이거는 길게 안써도...

마지막으로 지금 느끼시는 마음입니다. 그럴때일수록 더욱 냉정하게 ... 생각하셔야합니다. 저도 친구들이 자리잡아갈 나이에 넘어온 편이라서 친구들의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등 엄청 봤었죠. 그리고 공부할때 또 이런게 엄청 재미있습니다. ㅎㅎ 세미나 하는 친구도 있고 차뽑은 친구도 있꼬 다들 자리잡아가는데.. 라는 생각하다보니 우울증도 심하게 왔었고 대인기피증 같은 것도 왔었습니다. 페이스북을 지웠다 깔았다를 얼마나 했던지.. ㅎㅎㅎㅎ
한순간이라고 할수없습니다. 타국살이에 외로움 까지 거기다가 비교나 시기 질투를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지요. 모든 유학생 분들이 느끼시리라 하는 부분인데...
시기,질투 보다는 '나는 나중에 더 좋은 보상을 받아야지 노력이라는 저금을 한다..'라고 생각을 하셔야 됩니다.
머리가 안되도 이렇게 세뇌를 해야 그나마 내가 조금더 움직이게되고 조금더 시기,질투를 덜하게 되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자기 위로지만... 그래도 나는 남들 오고싶어도 못오는 독일이라는 땅에 왔고, 남들보다 용기있게 도전이라는 것도 했고, 남들 못하는 체험도 하고있고, 남들 못느껴본 고독과 힘듬도 느끼고 있고, 이러면서 위안과 용기를 더 얻으세요.
분명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진을 올려도 친구들은 와 대단하다 부럽다 이런생각을 하더라구요 ..

글을 쓰신 친구분도 분명 많은 생각을 하시지만 제가 한풀이로 쓴 글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학,이민 오시는 모든분들은 독일에 가자! 할때 모두 자신을 믿었던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더 자신을 믿어보시고 힘네세요. 응원합니다. 화이팅!

  • 추천 6

터프팬더님의 댓글의 댓글

터프팬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 질문 올리신분에게는 죄송하지만.....
저도 28살(남)에 독일을 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적은돈으로 가는것이라 막막한감이 있지만 가서 어덯게든 취업해서 살아보려고 하는데...
화이팅 입니다!!

양갱38님의 댓글의 댓글

양갱38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 32살, 그리고 내년이면 33살인 저는 엇그제 워킹 비자를 받은 사람으로써 내년 2월 초에 출국을 앞두고 있어요. ㅎㅎㅎㅎ
행풍님께서 올려놓으신 글을 보니 ㅎㅎㅎㅎ 어차피 나중에 뒤돌아보면 지금 이 나이에 짧게는 1년, 그리고 길게는 행풍님처럼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까지의 시간들이 다 내 성과물들의 한 조각이 될 것들인데 막상 상황에 처해져있을 당시에는 그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쳐버릴까... 하는 두려움이 들기도 하지만 정말 용기가 생기네요 ㅎㅎ
얼마전에 봤던 "미비포유"라는 영화속에서 남주인공 윌이 마지막으로 여주인공 루이자에게 "Don't sattle." 이라는 말을 한걸 보고 그때 비자가능기간 막바지에 독일 가겠다고 결정을 했습니다. 하루에도 수천번씩 감정이 오르락내리락 하며 가는게 잘하는 걸까라는 의문을 가지지만 행풍님 댓글보고 큰 용기와 힘을 받아갑니다. 감사합니다.

Kanzlerin님의 댓글

Kanzler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여기에 댓글들이 매우 좋네요. 힘이 납니다!
24살 전혀 늦지 않았습니다.
와.. 스물넷. ㅋㅋ 이제는 이 이십대라는 나이가 저보다는 제 아들한테 가까운 나이가 되어 버렸네요. ㅜㅜ
지금도 평균수명이 80 안팎인데, 글쓴이가 중년이 된 즈음에는 더 늘어나지 않을까요?
생각해 보세요. 아직 완전 초반이에요.

rigihbud님의 댓글

rigihbu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싹퉁없게 글올려놓곤 방 구한다고 바빠 댓글들을 확인할 시간이없었네요..ㅎㅎ 다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한분한분 일일이 댓글로 감사를 표하고싶지만. 24살이면.. 인간의 수명을 하루라고 치면 이제 일어나 기지개를 핀정도겠죠?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 추천 1

디아님의 댓글

디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스물 둘이고, 스물 넷에 출국예정입니다. 오늘 유학일기에 있는 글을 이것저것 다 읽다보니 코멘트가 제게 하는 조언같고 위로같고 그렇네요 ㅎㅎ
저도 때때로, 아니 일년 중 하루를 빼고는 미래를 걱정하고 살아요. 괜찮다고 스스로 위로를 해보아도 불안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이미 늦어버린 건 현실이고, 솔직하게 말해서 남들 사는 대로 살아온 세월이 중학교 이후 없었기에 제 팔자인가보다 하고 인정하고 살아가고있어요. 사람마다 걸음걸이도 다르고 걷고있는 장소, 걷는 속도도 다르지 않습니까? 방식과 위치, 속도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매일매일 주문을 걸어봅시다 우리 :-)
지금 내가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있으며, 목적지가 있다는 게 중요하니까요! 그럼 toi toi toi!!

뉴퓨처님의 댓글의 댓글

뉴퓨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스물 둘이고, 전 내년에 워홀 나가요 ㅎㅎ살면서 외국에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안했었는데.. 앞 일이란건 모르는거네요!!!ㅋㅋㅋ 댓글 읽다가 너무 공감되는 글이라서 답글달아요 ㅠㅠㅠ 여기 있는 분들 다 날개없는 천사....ㅠㅠㅠ 전 항상 한번 뿐인 인생인데 많은 것을 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정말 강해요. 전공은 어학과 전혀 관련 없지만 어학공부를 좋아하고(잘하지는 않아요..ㅋ) 관심도 많고요. 부모님이나 어른들은 당연히 진로가 딱 정해진길, 안정된 전공 직장을 가기를 원하시고 그런게 당연하다고 하시는데.. 그게 꼭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아직 젊으니까 많은 걸 경험해보고 싶고요! 모두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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