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411명
[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사는얘기 WG생활 스트레스...제가 이상한 건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렇다할게없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5,915회 작성일 16-08-22 16:00

본문

6개월 zwischen으로 독일인 아줌마와 둘이 지내고 있는 여자입니다.
물론 어느정도 불편함은 감수하고 들어왔다지만 많은 WG생활 중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당황스러워서요.

1. 집주인 아주머니한테 아들이 있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집에 옵니다.

물론 자기 엄마 집이니 들락거리는 거 제가 뭐라고 하겠습니까만은, 이 집에 살기로 하고 계약 할 때
그 어떤 언급도 없었고(아들이 자주 온다는 점)아줌마랑 저랑 둘만 살게 될 것이라고 해서 계약을 했던거였거든요.
정말 하루가 멀다하고 들락거립니다. 주말에는 와서 아예 자고 가고요.
(방이 2개뿐이라 하나는 제가 사용하고 있고 아들은 아주머니 방에서 자고 갑니다)
20대 중반이 넘은 성인 남자가 매 주 엄마방에서 자고간다는 것도 제 입장에서는 좀 이해가 안 되구요.
무슨 마마보이도 아니고 하루에도 전화통화를 몇 번이나 하는지...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안 받으면 바로 집 전화 울립니다...좀 심하다 싶을정도로 자주 연락을 해요.
아줌마랑 둘만 지내게 될 거라고 해서 그것때문에 외곽이어도 들어온건데...좀 불편해요.

2. 저녁에 인터넷을 꺼 버립니다.

인터넷 모뎀이 아줌마 방에 있어서 아줌마가 밤에 스위치를 꺼 버리면 저는 꼼짝없이 데이터만 써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이사 온 다음 날 얘기를 했더니 자기는 원래 인터넷 쓸 때만 모뎀을 켜고 다 쓰고 나면 모뎀을 끈다는 겁니다. 나는 저녁에 인터넷이 필요한데 너가 모뎀을 꺼 버리니까 좀 불편하다고 모뎀 그냥 켜 두면 안되냐고 했더니 그러면 켜 둘테니까 너가 밤에 필요없는 날은 말을 해 달래요. 그 날은 모뎀 끄겠다고...저만 이해 못하는 건가요? 모뎀을 끈다고 인터넷비가 덜 나가는것도 아닌데 왜 밤마다 모뎀을 꺼버리는 건지 모르겠어요...

3. 빨래를 같이 돌리자고 합니다.

집에있는 세탁기가 7Kg 짜리라 용량이 크다며 자기 빨래랑 제 빨래랑 모아서 돌리자고 합니다.
아줌마가 어떤 세제를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냄새가 좋지않아서 같이 할 생각자체가 없고 저는 제가 따로 쓰는 세제가 있는데 왜 세탁까지 같이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아줌마가 처음에 셋팅해 둔 이불보에서 냄새가 너무나서 제것으로 갈아끼워놨더니 이불보 빨았냐면서 세탁기가 큰데 이불보만 돌리기엔 아깝다며 저한테 얘기하더라구요.

저도 엄연히 월세 지불하고 법적으로 멜덴도 하고 살고있는 입장인데 이런 상황이 계속되니 너무 불편하네요. 아직 6개월까지 많이 남았는데 되게 난감합니다.
자기 아들 오는것에 대해 제가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입장이고...
얼굴 붉히는 일 없이 6개월 잘 지내다 나가고 싶은데 벌써부터 이렇게 힘이드네요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추천0

댓글목록

Fuchs님의 댓글의 댓글

Fuch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번은 예전에 한국에서 자취할때 주인분 아저씨가
매주 한번씩 걸레같이 쓰는 수건들 같이 빨아줬던지라 크게 이상하지는 않은데.

공유기 (모뎀) 은 이해가 안되네요. 독일 인터넷이 종량제를 시행하는것도 아니고
전력 먹어봤자 5~8W (조그마한 전구 1개) 수준밖에 안쓰는데 왜 끄고사는거지..?

europeandream33님의 댓글

europeandream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wg 생활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저도 잘 때는 인터넷 끄구 자요. 이유는 전기요금 때문은 아니고 불필요한 전자파에 노출되는 게 싫어서에요. 도저히 이해를 못한다고 하셔서 ㅎㅎ 이런 이유도 있을 수 있다고 얘기하고 싶어서 댓글 답니다~ 물론 동거인이 있고 그 사람이 인터넷 사용을 필요로 한다면 켜두는 게 맞다고 생각하구요.

호프만복근님의 댓글

호프만복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1~3번 모두 글작성자님과 같은 의견이지만,
그럴수도 있긴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특히 나이가 어느정도 드신 분이라면요.

2번은 전기나 전자파때문일수도 있지만, 그냥 예전부터 "안쓰는 기기를 켜놓으면 낭비" -> "안쓸때는 꺼놓는다"라는게 몸에 배서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3번 역시 절약하는게 좋지 않겠냐는 생각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발상이겠죠. 냄새가 좋지 않다는건 말해주기 전에는 모르는거고, 불편하다는것 역시 자기가 그렇게 생각 안하면 말하기 전에는 모르는 것이죠.

저는 그래서 좀더 친근하게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해볼것 같습니다.
대화가 없으면 오해만 쌓이니까요. 물론 안먹힐수도 있지만...ㅠㅠ

  • 추천 2

이렇다할게없다님의 댓글의 댓글

이렇다할게없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견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이야기 해 보고 싶으나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요ㅜㅜ
아줌마가 어떻게 생각할지도 모르고...또 오래 같이 지내야 하니까...난감하네요 허허;;;;

노달님의 댓글

노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이런 식으로 살아봤는데 집주인과 같이 살면 간섭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우선 자기집이기 때문에 세입자에 맞추기 보다는 원래 하던데로 할거고 낯선사람이(?) 자기 눈앞에 왔다갔다 하면 아무리 월세를 내고 그에 합당한 권리가 있다해도 조언 충고 간섭이 따라올수 밖에 없어요.
옛날 제 집주인 중 한명은 생리대를 저에게 보여주며 내가 PAPIERMÜLL넣었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또 다른 집주인은 잠자고 있는데 제가 나간줄 알고 불쑥 들어와 깜짝 놀란적도 있고 별별 일이 다 있습니다. 같이 살면 별별일이 다 있습니다.
1번은 그냥 아들이랑 엄마랑 친하다고 생각하면 될거 같고 전화통화야 뭐... 근데 같이 자는건 좀 그러네요. 
2번은 습관인데 전기코드 빼는거랑 비슷하고 생각해요. 나이드신 분이라 전기세 아낄려고 하는거 같네요.
3번은 흠... 세탁기가 큰데 작은 빨래를 하면 물낭비 라고 생각하니까 같이 하자는 건데 보통은 외부인하고 같이 빨래를 안할려고 할텐데 절약정신이 강하신듯...  당신 세제냄새가 싫다라고 하지 마시고 내가 쓰는 세제가 있는데 나는 그걸로 빨래를 하고 싶고 그리고 빨래가 많이 쌓이면 내것만 따로 하면 안되냐고 하시면 될거 같아요.
좀 독일어가 되시면 돌려서 말씀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아줌마가 상처받으면 더 안좋은 상황이 될수도 있을거 같네요.

  • 추천 1

ANello님의 댓글

ANell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계약조건과 다르다고 여겨진다면 최대한 빨리, 수습할수있으면 수습해서 나오는게 최선인듯해요.
저같은 경우엔 과거 베를린에서 집주인의 간섭이 너무 심해서 못참을 정도였는데 그래도 계약기간이 있으니 지켜야한단 생각에 꾹 참았거든요. 근데 웃긴건 나중에 자기가 나랑 안맞는다고 계약기간보다 전에 나가달라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냥 바로 나가겠다고 하고 짐싸서 나온 적이 있거든요. 벌써부터 불편을 느낀다면... 글쎄요. 시간이 지난다고 달라지진 않을것같아요. 특히 인터넷이나 세탁기같은 경우에는 전자파를 말씀들 하시는데 제가 볼땐 전기세 아끼려는 목적이 더 크다고 봐요. 서로 타협점을 찾아가면 다행이지만 이미 생활습관이 그렇게 베어있는 상태에서 괜찮을련지...가능한한 빨리 나오는게 상책이라 봅니다.

  • 추천 1

이렇다할게없다님의 댓글의 댓글

이렇다할게없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견 감사드립니다. 저도 전자파 보다는 전기세 때문인 게 더 큰 듯 해요.
최대한 타협점을 찾아보려고 노력중입니다ㅠㅠ

DataTailor님의 댓글

DataTailo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3가지 모두 계약, 이사 전에 의논하고 합의 보면 좋았을 부분이네요.
1. 아들이 와서 자는 거 불편하시겠지만, 애인 데려와서 자면서 밤에 시끄럽게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2, 3. 정 불편하면 따로 인터넷을 설치하거나 외부 세탁소에 가서 세탁을 하는 방법이 있겠죠. 계약서 상에 인터넷과 세탁기 사용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나요?
윗분 말씀 하신대로, 집주인이랑 룸메이트 하는 건 정말 피곤한 일이에요. 시집살이 수준 ㅋ

[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05 사는얘기 nil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8 02-21
2504 사는얘기 jiv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3 02-03
2503 사는얘기 가고싶다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7 01-23
2502 사는얘기 Kookda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7 01-13
2501 유학일기 Ss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2 01-13
2500 사는얘기 멘톨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8 01-12
2499 사는얘기 mini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0 11-27
2498 사는얘기 oioioioio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9 11-13
2497 유학일기 Ss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5 10-18
2496 사는얘기 짜이한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2 09-15
2495 유학일기 물고기안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2 08-15
2494 사는얘기 Reki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 07-26
2493 유학일기 Gentill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3 07-25
2492 사는얘기 멘톨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7 05-24
2491 유학일기 Gentill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 05-22
2490 사는얘기 jiv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7 04-30
2489 사는얘기 단단한소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0 04-13
2488 사는얘기 Ss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8 04-04
2487 사는얘기 어설픈천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1 01-07
2486 사는얘기 Aah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3 12-14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