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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어떻게 살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선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9건 조회 6,422회 작성일 16-04-26 22:20

본문

저는 독일에 오고 싶어서
돈을 모았고 독일어 공부를 했고 비행기를 타고 독일에 왔어요.
그것이 저의 선택이었죠.
힘들다거나 두렵다거나 외롭다거나 후회된다거나 하시는 분들은 저와 달랐던가요?
누가 등떠밀어 보냈나요?
와 보니 다르던가요? 생각과는 다르겠죠.
하지만 어디 생각한 데로 되는 게 있던가요.
본래 세상일은 내가 생각한 데로 절대로 되지 않아요.
독일어 공부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열심히 알아봐서 대학에 지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저는 제가 하고 싶어서였어요.
저는 이 세상에서 제가 하고 싶은 것, 제가 행복한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거든요.
여러분한테는 무엇이 더 중요한지 묻고 싶네요.
변명은 남한테나 통하지 자기 자신에게 변명할 수는 없잖아요.
어차피 불완전한 존재, 저는 변명을 최소화하려고 해요.
내 삶을 누가 판단하든 내가 만족하지 못한다면 나의 삶은 무엇이었을까요.
여러분 모두 본인이 행복한 곳으로 가서 본인이 행복한 일을 하며 살길 바래요.
저는 여러분이 행복하길 원해요.
추천2

댓글목록

신사바지삼종세트님의 댓글

신사바지삼종세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떻게 살 지는 본인 선택이다, 본인이 독일로 가길 선택했으니 생각한 바와 좀 다르더라도 불평불만 하지 말아라. 본인이 그렇게 하고 싶어서 택한 길 아닌가?" 라는 꾸짖음인 것 같다가, "본인이 행복한 길을 찾아야 할 것 아닌가? 남한테는 변명 (행복한 척) 할 수 있어도 본인에게는 변명할 수 없다 (스스로가 행복하다고 속일 수 없다). 당신들이 행복하길 바란다." 는 이야기로... 반전하는 글이군요. 뒷부분 이야기를 앞부분 내용에 따라 이해 가능한 맥락에 끼워넣어 보자면 "독일생활 맘에 안 들면 (행복하지 않으면) 불평불만 할 게 아니라 행복할 수 있는 다른 길 (한국에서 다른 진로를 찾아본다든지) 을 찾아가라!" 는 뜻이 되려나요?

  • 추천 1

Maxwell님의 댓글

Maxwel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게 적으려다가 그냥 짧게 남깁니다.

한 몇년 외국생활 하신 뒤 글쓴님의 글을 다시 읽어보시면 현재 글쓴님의 글이 얼마나 오만했는지 깨닫게 되실 겁니다.

  • 추천 24

lullaby님의 댓글의 댓글

lullab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보기에는 글 자체가 그냥 유치찬란합니다. 외국생활이 힘들지도 두렵지도 외롭지도 후회스럽지도 않다고 말한다면 본인이 외국생활에 관한 아무런 진지한 생각이나 경험이 없다고 스스로 말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자신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내가 독일에 와서 지내니까 나는 좀 달라" 따위의 생각이라면 미안하지만 전혀 공감도 가지 않고 관심도 없습니다.
타지에서 사는 일은 힘듭니다. 그리고 타지에서 스스로를 성찰하며 사는 일은 더더욱 힘들고 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그런 과정이 없다면 둘중에 하나 입니다. 알면서도 거짓말을 하거나 거짓말을 진담이라고 스스로 믿고 싶어 하거나.

  • 추천 11

montrina님의 댓글의 댓글

montri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뜻없이 이 글을 클릭하여 읽었는데 기분이 좋지 않고 씁쓸합니다. 님의 댓글에 동감하여 저도 별말 없이 추천드리고 갑니다.

글에서 지칭하는 여러분이 누구인지...가장 근접한 것이 초기 유학생, 어학연수생 정도로 보입니다만...
그렇다면 다른 식으로 더 이야기를 풀어낼수는 없었을까하는 아쉬움도 드네요.
그것을 차치하더라도 Maxwell님이 말씀하신 말에 저도 일부 동감합니다. 삶에 있어서 어떤지는 정확하게 알수는 없으나 지금의 글에서는 오만함이 가득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min4ok님의 댓글의 댓글

min4o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어떤 의미로 하신 말씀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외국생활은 한국에서의 10여년.."이란 말은,
한국분이 아닌 외국분이라서 하신 말씀인가요?
아니면 본인의 국적은 한국이지만,
한국 생활이 맞지 않아서 외국인 것처럼 느껴왔다,
그래서 오히려 독일이 나와 더 잘 맞는 나의 나라인 것 같다,
그런 의미로 하신 말씀인가요?
불편한 질문이 아니라면, 어떤 사연이 있는 듯한 말씀인 것 같아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신사바지삼종세트님의 댓글의 댓글

신사바지삼종세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이 고향이라고 합니다. 독일에서 태어나 자라다가 한국 가서 십대 시절을 보내고 다시 독일로 돌아오신 듯. 예전에 대충 그런 내용의 글을 쓰신 적이 있어요. 유학일기 게시판에서 봤었나...

Dany님의 댓글

Da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쓴이님은 유학생들이 빠지기 쉬운 향수, 나약함, 우울함, 부정적인 생각들을 경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신 것 같은데.. 공격적인 댓글이 좀 많은 것 같네요.

  • 추천 10

rhein님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으면서 이 글은
먼저 독일어로 작성된 후 나중에 우리말로 번역된 경우 같다는 인상이 드는데, 
맞나요?

저는 "변명은 남한테나 통하지 자기 자신에게 변명할 수는 없잖아요. "에 밑줄을 그었습니다.
짧고 명료한 문장들에 힘이 실렸네요.

  • 추천 2

montrina님의 댓글의 댓글

montri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을 읽다가 사람마다 정말로 생각이 다양하고 다르구나 하고 또 한번 느꼈습니다. ㅎ
저는 완전히 반대로 생각을 했었거든요.

변명은 남한테 통하지 않고, 적어도 최소한 자기위로 차원이던가.. 반성이나.. 스스로를 달랠수도 있으니까 자기스스로에게 변명쯤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반성차원이든 격려차원이든.

전 남에게 변명은 더욱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어떤 의도이든 타인의 생각에 모든 걸 맞출수도 없고요. 또한 잘못된 의도이든 뭐든 ...
변명이란 것 자체가 좋은 일에 쓰이는 건 아니잖아요.
내 의도가 좋았더라도요...아무튼, 결과적으로 남한테 변명해봐야 뭔 소용이냐고 생각하거든요. 다행히 이해해주면 좋지만 아니면 더 구질구질해질뿐이잖아요.

그런데 댓글을 보면서...아..정말 다양하게 생각할 수있구나 하고 또 한번 생각해봅니다.

나름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어왔고, 겪고 있는 중이라서...다양한 생각에 또 한번 마음 잡고 갑니다 ㅎㅎ

  • 추천 1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이 글은 '인칭'으로 인해 혼란을 빚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의견이 분분함에도 불구하고, 이글에서 교훈을 얻었던 바는
글의 2인칭을  또 다른 1인칭(나약한 나)을 염두에 두고 읽는 것이었습니다.

montrina님의 공중전을 상상해 봅니다 ㅎ

  • 추천 2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montrina님, 변명이 '남에게 통하지 않고 내게는 통한다' 는 표현이나 '남에게는 통하고 내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표현은 입은 옷은 정반대이지만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결국 같은 의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라인님은 '인칭'을 바꾸셨고요).

변명을 남에게 할 수는 있지만 결국 그것이 변명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스스로가 아주 잘 알고 있을테니 나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말이겠고, 변명을 남에게 해봤댔자 소용없는 일이고 자기 위로나 반성 차원에서 스스로에게 할 수는 있을테니 남에겐 통하지 않고 내게는 통한다고 말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로또님의 댓글

로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용을 덧붙이자면 글쓰신분은 자신의 돈으로 생활하시는것 같은데 마지막 3줄에서 본인의 행복을 위하기 전에 최소한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으 부모님 돈을 독일 유학생활을 하는것도 부모님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입니다. 만약 그렇게 부모님의 도움을 받고 계신다면 최소한 부모님이 원하는 행복을 위해서도 살아야 할 것입니다.

pattzzi님의 댓글

pattzz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지생활에 나오는 넋두리나 이야기들을 그 사람에 대한 충분한 이해없이
'변명하지마'라고 말할수있을까요? 그 사람들만이 가지고있는 본인만이 짊어지고있는 삶의 무게를 알지못하는 타인들이 "그건 다 변명이야"라고 말할수있다면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

  • 추천 7

아선환님의 댓글

아선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다양한 수준과 시각에서 읽혔네요.

1984년 에티오피아를 알게 된 이후
변명을 할 수가 없게 되었어요.
그들에게는 선택이 없었죠.
독일에서 마주하는 어려움들과 개인의 삶의 무게를 부정하는 게 아니예요.
저에게는 그 어려움들보다 강한 목적의식이 있어요. 저에게 더욱 '중요'한 것이지요.
개개인의 상황,입장,처지를 다 알 수는 없지만, 그 안에서 취할 수 있는 더 나은 태도에 대한 고찰이자 제안이었어요.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행복한 인간으로써.


저의 이야기는 우리가 혹시 만나게 된다면 해드릴게요.

SchoenerKlang님의 댓글

SchoenerKl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멘트를 읽어보니 반대의 의견에도 공감은 가지만
필요이상으로 공격적이신 분들이 계시네요..

마치 발끈하는듯한..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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