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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어떤 학원 선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롤페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5,277회 작성일 15-12-30 07:48

본문

최근에 연말에 한국인들도 많이 만나고 하다보니 다니는 학원분위기나 학원에 대한 장단점을 얘기하게되더군요.
그래서 대략 내린 결론은, 선생이나 학원, 반 분위기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비싼 학원이 좋다는 씁쓸한 뭐 그런얘기였어요.
여러 학원얘기가 나왔는데, 제 경험도 그렇고 유독 베를린 중심부에있는 하트X슐X(관리자삭제함) 얘기가 안좋더군요.
저렴한 편이지만, 수업질이나 분위기가 별로고 크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대부분이 아랍인, 아프리카인, 아시아인..
뭐 그런거 신경쓰냐, 나만 잘하면 되는거지. 그런주의지만, 제 경험상. 그 학원은 선생이 문제가 있는 듯 해요.

두 명의 선생을 그 학원서 만나봤는데, 친해지려고 하는 것은 알겠으나. 두 선생 모두 개인의견을 너무 쉽게 말한다는 거였어요. 굉장히 가볍다고 느껴졌습니다. 그 선생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죠, 그들이 생각하는 냉소적인 유머일 수도 있고요. 그렇지만 다른 학원선생들과는 달리 조심성이 너무 없다고 느껴졌어요.

예를 들면, 다른 나라나 문화에 대해 얘기하면서, 자기 생각을 좀 여과없이 말합니다. 그러면서 강조하죠. 자신은 열려있고 차별을 증오하니 오해하지 말라고. 그렇지만 듣는 사람은 분명 웃을 수 없는 상황이 간혹있었죠. 예를 들면, 동성애에 관용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너네는 그럴 수 없지? 라고 물으면서 피식거린다던지 하는겁니다. 뭔가 그 학생에게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대답을 들을 것이라는 확신에 찬 그런태도 말이에요.  그래서 가끔 중국인이나 아프리카계, 아랍계 애들한테 이상한 말을 했다가 분위기가 이상해진 적 도 있었죠. 한번은 한국에 대해서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부정적인 뉘앙스로 얘기 하더군요. 그래서 아니다 라고 얘기했더니 바로 무시하고 뒤돌아서서 수업을 진행했고, 순간 욱했지만 괜히 내가 오버하는 것같기도 해서 넘어가려다 우연한 기회에 그 얘기를 했더니 정색하면서 오해라고 딱 잘라버리더군요.  뭔가 발을 빼는듯한 치사한 면모가 보였습니다. 그 계기로 부정적으로만 보이더군요. 선생이고 학원이고..

제 생각은 그렇거든요. 언어를 가르치는 선생이지만 분명 동시에 그 나라에 막 도착한 학생들에게는 그냥 언어선생이 아니라 어쩌면 유일하게 알게된 딱 하나의 독일인일수도 있기때문에 선생들의 말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워야한다고. 선생의 개인적인 발언이 생각보다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요. 그런 점에서 이 학원에서의 두 선생은 유독 실망스러웠습니다.  듣기로는 학원에 선생이 꽤나 많은데 휴게실에서 만나면 학생들에 대한 잡답을 한다고 하던데, 물론 사람인지라 스트레스받으면 그런 이야기들을 할 수 는 있겠으나, 뭐라 할까요. 이미 그 학원 선생들의 분위기나 수준이 꽤나 저급하다고 전 생각이 들더군요. 또, 제가 만나 한 선생은 프랑스 인(독일어학원인데 프랑스인)이었는데, 학원에 커플 많이 생긴다고, 선생 - 학생간에도 연애한다면서, 앞에 앉은 여학생한테 한달 간 여러번에 걸쳐 대놓고 추파를 던지더군요. 

머 제가 별나게 예민하고 그럴 지도 모르지만 그냥 이런저런 잡답속에 나온 결과 이 글을 쓰게되네요.
아. 참고로 그 두 선생이름은 악셀 머시기(?)랑, 장 프랑XX 베XXX(관리자삭제함)입니다.
두 선생 모두 수업시간에 학생 수는 돈이라고 농담을 던지신적이 있어서요 ^^.
추천3

댓글목록

RWTH님의 댓글

RWT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이 별로다 싶으면 학원 옮기시구요 여기에 이런글을 올리시는 이유를 솔직히 이해못하겠어요 .
그 선생님들 앞에서 얘기하시는게 맞다고 보는데요 ...
선생님에게 선생이라고 짤막하게 얘기하는것도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무차니님의 댓글의 댓글

무차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학일기 게시판에 자신이 겪은 일과 본인 생각을 올리는게 왜 이해가 안되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이 글이 공감이 될 수도 있고 비공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은 다르니까요. 하지만 글 자체를 왜 올렸느냐 라고 말씀하시는건 조금 과하다고 생각됩니다.

  • 추천 7

강산님의 댓글

강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글쓰신분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책임감 있고, 반듯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모습이 더 잘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학원 다녔는데 학생들이 잘 이해 못한다고 노발대발 하는 선생도 보았습니다. 그때 저는 헛기침을 크게 하면서 책상을 내리쳤더니 자숙하더라구요. 그래서 쉬는 시간에 제가 그러면 안된다 이야기했더니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또한 수업 준비 철저히 하지 않는 모습도 많이 느꼈구요. 비싼학원이 아니기에 나의 결정과 선택의 결과이겠거니 했습니다. 힘내시고 글쓴이님이 최소한 스스로 맞다고 생각하는 가치와 기준이 있다는 것이 저에겐 긍정적으로 다가와지네요....

  • 추천 1

소리빵님의 댓글

소리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학원 선생님은 천사같았는데 말 하나하나 귀기울여서 들어주고 같이 맥주도 마시러 나가고
나이 한 50 넘으신 아줌마였는데 굉장히 소녀같고 순수하게 우리를 위해주는 마음이 들었어요.
제 의견은.. 학원을 옮기세요.
이건 다른 얘기지만 제 경험에 비추어봤을때 어학원은 좀 비싸더라도 좋은데를 다녀야 하는듯 싶습니다.

solar님의 댓글

sol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들 비싼 학원이 좋다는 듯한 결론이 있는 듯 하여 몇 자 적습니다.
전 A1~ C1까지 나름 비싼 학원에 다녔습니다. 그동안 결석일수가 다섯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나름 열심히라도 다녔습니다. 그덕분에 문법은 대충 감이 잡히지만 정작 언어에 필요한 것들은 아예 포기 할 정도 입니다.
그러다가 Testdaf 준비반을 VHS(포크호크슐레)에 3개월정도 다녔습니다. 그때 선생님은 아주 최고중 최고의 지도력을 갖춘 선생님 이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분의 어머니가 90이셨다니 그 분의 연륜을 짐작 할 정도이지만 한 번은 내가 하도 못하니까 유럽과 한국의 상이한 언어구조의 차이에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지적하시는데도 그 상이한 구조를 역시나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학생들은 전에 다녔던 곳에서 만난적 없었던 러시아, 터키, 폴란드,우즈베키스탄, 아프리카인 등이었지만 처음부터 그곳에서 꾸준히 다녔던 학생들은 발표때 듣고 있던 나로서도 아주 기분이 좋을 정도로 잘 했었습니다. 수강생중 한명이 시험등록을 늦게 해서 다른 학원에서 시험보아야 겠다고 하니 그 선생님이 Testdaf는 VHS가 좋다고 설명하시는데 잘 못하는 저 또한 동감이 되더군요. 그 선생님은 수업이 끝났는데도 필요한 학생들에게 추가 설명을 해 주시고 또 그걸 다른 학생들 모두가 돌아가지 않고 경청하자 왜 안가냐고 웃으면서 반문했던일등 몇가지가 관망학생이었던저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습니다.

박고집님의 댓글

박고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서 제일 듣기 싫었던 표현이 '선생' 입니다. 선생님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어보이는 표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선생님들의 따라 수업의 질이 많이 달라지긴 합니다만 본인 스스로가 열심히 해야겠죠

페이찌님의 댓글의 댓글

페이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내용과 무관한내용이긴하나 반은 공감이가서 리댓글달아보아요
그러니까 '선생'이라는 단어를 싫어하신다는거지요? 그래도 교사이고 강사인데 '님'자 정도는 붙여줘야한다는 말씀이 맞나요? 저 또한 동감입니다. 하지만 제가 알기론 '선생'이라는 단어자체가 이미 높임표현이기때문에 굳이 '님'자를 안붙여도 된다는얘기를 들은적이있어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이거예요. '선생'이라고 칭하려면 그사람앞에서도 '선생'이라 칭해야하는게 맞다는것. 뒤에서만 선생,할게 아니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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