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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독일유학 힘드네요ㅠ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성지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8,255회 작성일 15-05-23 01:27

본문

독일온지 이제 1년하고도 5개월 접어든 고3 학생입니다.독일로 유학오게된건 한국에서가 아닌 외국에서 다양한 경험도 쌓고 언어도 배우기위해 무작정 독일로 날아왔습니다.부모님의 권유로 독일유학을 생각하고 오긴했는데 횐상을 품은건지 생각보다 순탄하지도,독일어도 제자리여서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입니다.저는 고등학교를 자퇴해서 다시 여기서 고등학교생활을 시작합니다.정식고등학생은 아니고 외국애들을 상대로 독일에 적응할수있게 도와주는 그런 Berufskolleg안에있는 국제반입니다.외국애들상대로 독일어를 배우는거니 저는 애들이 나 정도(?)아니면 좀더 잘하거나 못할거라고 생각하면서 입학했습니다.하지만 왠걸 온지 3~4년된 친구들은 기본 2년 조금넘은 친구들도 다반사였습니다.전부생각지도 못할정도로 독일어가 유창하기도 하고요.그런 친구들을보니 독일어를 너무 못하는 내가 의기소침해지고 자산감도 점점 없어지더군요.학교 입학전 조금이라도 알고가야겠다 싶어서 어학원에서 A2까지 배우고갔는데 어학원당시에는 다 고만고만한 실력으로 서툴지만 재미있게 배우고 독일어에 푹 빠져살았었습니다.근데 학교에오니 애들이 독일어를 너무 못한다고 저랑 이야기도 안해주더군요.그렇게 4개월정도 혼자 학교생활하다가 친구를 사귀게되었지만 그 친구마저도 제가 말을 못알아들으면 옆에서 한숨을 쉬고 됐어 말자 이런 식으로 말하곤 버립니다.그래도 그친구랑 이야기하고싶어서 하루에 1~2마디씩 연습해서 물어보고 말하고 하는데 생각지도 못한말이나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바로 굳어버리고 머리속이 하얗게 질려버립니다.그럼 그 친군 또 됐다라는 제스처를 보여주고요.그렇게 대화가 단절되면 서로 핸드폰만 처다보고 힘들게 사귀게 된 친군데 이렇게 매일 못알아듣고 한두마디 밖에 안하고 미안하기도하고 독일어를 너무 못하는 제가 부끄럽기까지합니다.매일매일 단어도 외우고 연습도하지만 좀처럼 독일어가 늘지않아 힘드네요.최근에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나 그렇게 까지 생각합니다.여기서 배우고싶은것도 하고싶은것도 많지만 독일어때문에 아무것도 할수없는 지경입니다.독일어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밖으로 나가면 무섭다라는 생각도 든적있습니다.사람들은 어떻게 독일어를 금방금방 스펀지처럼 빨아들여 말하는지 궁금하네요.그냥 이글은 보신분이 계신다면 독일어공부법이나 독일사람들을 만날수있는곳 등 그냥 다양하게 독일어를 습득할수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추천2

댓글목록

Feigling님의 댓글

Feigli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뇌가 골고루 발달하면 좋겠지만
이공계쪽으로 발달한 뇌는 언어습득에
큰 어려움을 많이 격더라구요. 4년이상
독일에 살고 학교를 졸업했는데도 독어가
유창하지 못해서 가끔 취업하기 힘들어하기도
하구요.
그래도 포기하지말고 도전해보세요. 어리면
어릴수록 나이든 사람들보단 언어습득이
빨라요. 시간이 더 지나면 좋아질꺼예요.
우리가 일본어 중국어를 서양인들보다 훨씬
더 빨리 배우듯이 유럽권애들이 독어를
훨씬더빨리 배우는건 당연한거예요. 그들이
글쓰신분보다 더 똑똑하고 뛰어나서 더
독어를 빨리 잘하는 건 아니예요.
그들이 가진 언어들이 비슷해서그래요.

유럽십대들에게 한국같은 친구를 기대하지
않는게 좋아요. 정문화가 아닌 개인주의이기
때문에 서로 민폐끼치지 않는 정도로 만족
하셔야해요.

탄뎀만들고. 책 읽을때 소리내서 읽고
테레비도 많이 보고 토론프로그램도 많이
보세요. 힘들어도 적어도 3년이상 해보고
판단해보세요. 어리시니까 !

  • 추천 2

성지원님의 댓글의 댓글

성지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나이에 부모님과 떨어져 공부한다는게 힘드네요.이런 힘들고 고민되는 이야기를 나눌사람도 없고 공감해줄사람이 주위에 없어서 항상 혼자 마음속에 두고 있었는데 여기에 글을 한번 올려보길 잘 한거같습니다.아직 독일어가 미숙치않아 힘들지만 Feigling님 조언대로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댓글 감사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 추천 1

백합향기님의 댓글

백합향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스트레스와 함께 스스로를 자꾸 가두게 되면 언어 습득에 더더욱 벽이 되어지는 것 같아요. 아무리 오래 살아도 모국어가 아니기에 때때로 오늘은 독일어가 괜찮네 싶다가도 또 어떤날은 내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하면 독일어가 또 잘 안되어지는 것같고 그럴때가 많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어린나이에 외국에 나오셔서 지금 글 쓰신 마지막부분도 독일어를 어떻게 하면 더 잘 습득할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 만으로도 이미 반은 용기있는 행동이 시작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친구에게 모르는 단어를 들으셨을 때 머릿 속이 하얗게 되는 것을 이제는 오히려 나 그 말 잘 이해 못했는데 한번 적어봐줄래? 혹은 들리는 대로 스펠링을 메모지에 바로 적고 다음번에 똑같은 단어를 들으실 때는 잘 반응할 수 있도록 익혀나가면 어떨까요? 사람마다 그 사람이 자주 쓰는 단어나, 문장이 있기 마련이니 처음엔 어려우실 수 있지만 계속 듣다보면 분명 공통되게 쓰는 그 사람만의 단어와 문장들이 있을거예요. 외국인이든, 독일이이든, 친구라는 이름으로 있다면 모르는 단어라고 무안해 하거나 하지마시고, 오히려 되물어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모르는 단어가 있다는 것은 당연한거잖아요. 모국어도 심지어 알지 못하는 단어들이 있을 수 있는데 독일어는 더더욱 그렇지 않을까요? 제일 중요한 것은 용기를 내시는 것 같아요. 화이팅하세요!

  • 추천 1

성지원님의 댓글의 댓글

성지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댓글달아주셔서 너무감사합니다 그리고 조언해 주신것도 너무 감사하구요^^오늘부터 작은 수첩에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바로바로 적어도 보고 물어도 보고 실천해봐야겠습니다.도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되세요^^

haan님의 댓글

ha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 온지 1년반이면 아직 잘 못알아듣고 입밖으로 잘 안나오는게 당연합니다
너무 풀죽어 지내지 마세요
내가 하고싶은말 생각나면 그때그때 노트에 적어서 꼭 써먹으세요
그리고 속으로 생각하세요 "못알아 먹으면 너네 책임이지 내책임이 아냐"

개인적으로는 한국인에게 독일어 과외를 받을것을 권해드려요
기본 문법 뿐 아니라 이럴땐 어떤 표현을 쓰냐고 일반 대화에 관해서도 많이 물어보고 습득하신다면
2-3개월만 해도 언어가 부쩍 늘겁니다

성지원님의 댓글의 댓글

성지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못알아 먹으면 너네 책임이지 내책임이 아내"하는 말 너무 용기가 나네요.저는 항상 친구들이 못알아 들으면 내가 독일어 발음이나 단어사용을 잘못했나 이렇게 생각하고 자책을 한거같습니다.이제는 뚝심있게 막나가야겠어요.못알아들으면 알아들을때까지 계속 부딪쳐봐야겠어요.조언감사하고 좋은 하루되세요^^

solar님의 댓글

sol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같은 과정을 아니 앞으로도 겪어 나갈걸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전 독일에 온지 5개월까진 한 달 한 달이 다른 느낌과 발전?을 느끼고 살다가 이제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직 1년이 안되었는데 벌써 포기상태입니다. ㅎㅎ
지금 저는 성지원님이랑 같은 과정을 겪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까요?  하지만 한 편으론 유창한 친구들도 다들 저와 같은 과정을 겪었을걸 생각하며 1년 안에 목표한 과정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다시 마음을 가다듬네요. 안되도 이미 포기 하고 다시 시작한 것이니 미련도 없네요. ㅎㅎ  성지원님 힘내세요. 스스로에게 절망하고 한계를 느끼고 그러면서도 다시 도전하고 오뚜기처럼 다시 수정해서 뚜벅 뚜벅 걸어보면 늘 나와 함께 했지만 보지 못했고 느끼지 못했지만 나와 함께 한 신발도 보게 되고 감사하게 되고 부족헌 스스로를 알아가게 되고 ...  부족한 내게 따뜻한 말 한마디 눈빛 하나로 위로 해준 그 친구가 이다음에 내가 되어지는 그것이 값진 배움 아닐까요?
독일어 몇마디 쏘ㅏ라 쏼라 ~ 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값진 배움... 더 큰 소득.. 이것을 배웠다면 성지원님 부모님은 독일어 몇마디 잘 하는것 보다 더 대견하게 생각할 거에요..

힘내세요.. 저도 힘낼께요.. 간간히 운동도 재밌는 취미도 갖고 그러면 더욱 좋겠네요.. 화이팅~~~ 입니다.

성지원님의 댓글의 댓글

성지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말씀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마음에 와 닿았습니다^^힘들어도 포기하지않고 다시 도전해보겠습니다.solar님도 힘내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모라미님의 댓글

모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내세요!! 저도 말은 잘 못하지만.. 친절하고 어떻게 보면 많이 부담스러운 wg 친구들이랑 지내고 있어요.
많이 느는것 같긴 한데;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잘 모르겠네요! :( 막 부담갖지말고 문법 틀려도 막 말하고 그러세요! 온지 얼마 안돼는 한국사람이 독어 못하는건 당연하다고 했어요. 제 생각에도 그렇구요? ㅋㅋ 얘네들도 한국오면 한국말 못할거에요 그러니까 기죽지말고 당당히 같이 힘내요!

민기야님의 댓글

민기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분들 말씀처럼,
아직 기죽을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런 과정 누구나 있을 거다고 생각하기에
또 잘  지나갈거라 생각합니다.  여유가지고 많은 분들과  활동부터 해보세요 ~

우리 애들도 그랫답니다.

힘내세요~~

꼬리꼬리님의 댓글

꼬리꼬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라는이름으로있다면 아니면 좀 너그러운사람이다싶으면 뜻을모르면 알려달라하세요 그리고 당당하세요 어떻게 처음온사람이 처음부터 잘하나요? 전좀이해가안가는게 한국은 외국인들 오면 못해도 잘들어주는데 외국은 그렇지 않다는거죠. 왜그런지는이해못하겠는데(한국이 잘나가는국가이고 거기에온 외국인이 한국말을못하면 좀 무시할수도있겠네 생각은드는데 전 절대이렇게안할겁니다)어떻게 처음온사람들이 첨부터 잘할까요 좀기다려주고해야지 하는거지 이런게 정문화가아니라 그냥 전 당연하다고생각하는데 영국에 계시는 분의 이야기를들으면 그런 언어안기다려주는사람도있고 모르니깐 도와주는사람도 있다고들었어요. 너무 주눅들지마시고 당당하게 그냥 말하세요!

쇼버크님의 댓글

쇼버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럽네요 저는 고2 인데 독일 유학 계획 짜고 있는데 막막하네요....영어도 모르지 독일어도 모르지 .도와주는 사람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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