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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사는얘기 드디어 Schichtleiter가 되었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202회 작성일 14-09-18 01:43

본문

현직 Biergarten에서 알바중입니다..
이번시즌 초에 시작해서 이제 끝나기 한달전 무렵이니 거진 5개월을 했네요..
프로베 하고 바로 두번째 정식 일할때 욕심에 부엌가서 살짝 배운게..그게 화가 되어..
사실 모든 일이든 하루면 다 배우고 바로 정말 오래된 사람처럼 능숙하게 헤내는 능력때문인지
지겹도록 Kueche에만 박혀서 요리만 했네요..ㅡ.ㅡ;
뭐 불만은 없지만..그래도 대략 두세달 전부터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어도 시간날때 틈팀히 보고
Kassieren도 배웠고(계산은 사실 전 계산기 없어도 워낙에 암산에 강했던지라  빠르기도 합니다.단지 언어적 문제가 아직 조금 남을뿐;;)
Zapfen이야 원래 한국에서도 수많은 알바경험에서 해봤던거라 한두번 다시 감잡고
그 후론 왠만큼 하는 상황이 오고 그래서 사실 어디 좋고 편하고 욕심없이 그냥 보이는 대로 우직하게
제 띠인 소처럼 일하는데..
네.. 요즘 친구들말로 뉴비! 들은 그래도 제가 알아서 일도 척척하고 보기에도 거의 제일 일을 많이 하니
그래도 뭐좀 하자 하면 말을 들어서 그나마 잘 돌아가는데
문제는 항시 저랑 비슷하게 오래 됐거나 아님 더 오래된 동료들...
보면 항상 무조건 Kasse만 하려고 하고 .. 아무래도 특성상 Kasse주변엔 한명정도는 상주해야 하는건 맞
만 요새 날씨 특성상 Kunden이 그리 많지도 않은데 꼭 거기서만 상주하고 떠나질 않고..
손님없으면 그저 Gammeln........
아니 누군 할줄 몰라서 안하나..
정말 메니져나 오래된 다른 Schichtleiter가 없으면 뭘 하려들 생각을 안하고 하루종일 카세에서
손님 받거나 손님이 없는 동안은 그저 수다떨기가 일상..
이걸 몇번 보다보니 도저히 답답해서 오늘 제 Boss하고 대화 나눴네요..
네 그들이 저보다 더 잘하고 더 넓은 시야를 보고 있고 그래서 알아서 척척 한다면야 사실 불만은 없지만
웃긴건 지들이 단순히 독일애고 언어가 더 뛰어나단 이유로 저보다 알바에서 낫다고 느끼고 시야는 오로지 카세에 고정되있으면서 절 가르치려 들기도 하고.. 아님 당연히 지가 더 뛰어나니
지는 무조건 kassieren만 해야하고 잡일은
보통 뉴비나 저의몫.. 기가 차서 확 질렀네요 오늘,..
그랬더니 Boss가 안그래도 제가 Schichtleiter가 되는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하더라구요..
저야 사실 좋죠..같은 알바생입장에서 딱히 애들한테 강력하게 뭘 할 수 도 없었기도 했고
결국 안되면 저 혼자 이리저리 바삐 뛰어다녀야 했으니..
어느 순간 지치기도 하고 매우 회의적이기도 하고 ..왜 나 혼자 진짜 이러고 있나 그렇다고 제가
시급을 다른애들보다 2배 더 받는것도 아닌데..일량만 따지면 거의 2배는 되고.....
요새 몇주 정말 이걸로 극 스트레스라..(한국처럼 속 시원히 나이가지고 풀수도 없는 일이라)
잠도 잘 못자고 .. 초반에 그리 재밌던 알바가 요새는 너무 재미없어지기도 하고 ..
결국 잘 됐네요..
뉴비들하고 대화놔누면 맨날 지들은 Logistik만 하고.. Kasse나 Zapfen은 맨날 하던 애들만
한다고 불만인 애들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스스로 해결해 주고 싶었는데 잘 됐네요..
모든 Mitarbeiter가 공평하게 일하는 Biergarten을 만들겁니다 ㅡ.ㅡ;
(사적인 개인적인 감정을 담아..정말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Bloede Kue..Katharina..너는 이제 카세에서
아웃이야.... 아 정말 썰을 풀자면 하루는 요 근래 한달동안 카세에서만 있고 매니저 없으면 거기서서
손님이 없어도 맨날 핸드폰이나 보고 수다나 떨던애가.. 막 오자마자 또 그러더니 메니져가 와서
낙엽들좀 모아라고 시켰더니 이건 Jungs가 해야한다고..전 오픈이라 이미 다른 친구들이랑 싹 한번
깨긋이 정리하고 닦고 쓸고 했는데..ㅎㅎ.. 막 와서 아무것도 안하고 쓸데없이 카세에 서서 30분을 gegammelt 애가.. 메니져가 시키니
그걸 남자들한테 미루고 고작 한다는게 보여주기식 그 카세 주변 청소 ㅡ.ㅡ;; 그 날 참았던게 사실 터졌
습니다..)
여튼 속시원하네요 이제..휴 .
저리 보여주기식으로 자기보다 윗사람이 있을떄만 일하니 당근 여지껏 보스나 다른 오래된 Schichtleiter는 걔가 정말 일 잘하는줄 압니다..네 물론 하면 일은 잘하는데 말했듯이 윗사람이 있어야만..
이건 잘하는게 아니라 사실 정말 얌채족이죠;;;;;;;;
추천1

댓글목록

Ueberraschung님의 댓글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첨엔 제가 어떤면에선 언어적인 부분만 뺴고는
정말 오래된 다른 몇몇 Schichtleiter보다 낫다고 생각을 종종했지만
아무래도 이방인이고 언어적 문제가 한게가 있다보니 그래서 다음시즌을 생각하는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그냥 이번엔 졸 불만을 풀고 그저 제 메니져가 잘 군형잡아주길 바라서
이야기 나눴던건데..ㅎㅎ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  저도 축하드립니다.  그런 자세를 유지하시면 위버라슝님은 훗날 님의 전공분야에서도 분명 크게 인정 받으실겁니다.  분야의 테마가 달라질 뿐, 노동세계는 어디에서나 다 똑같거든요.
굿!!!

Ueberraschung님의 댓글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매우 어릴떈 일을 잘 한지 못 한지는 (아마 다른 사람눈에 못 해보였겠죠 서툴고) 그래도 이상하게 책임감은 항상 강해서..
여기서는 그게 좀 지나쳤나봐요..ㅜㅜ
결국 몇몇 오래된 동료가 이야기하더라구요..
좀 게흘러지라고.. 독일애들이 우리가 생각하는거 만큼 부지런하고 성실하지 않다고 ..ㅋㅋ
통게상으로는 맨날 성실한게 1위인데 이건 다 거짓말이라고..ㅋㅋ

Ueberraschung님의 댓글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ㅎㅎ 시급도 50센트나 더 올랐으니
뭐 좀 더 일한다고 불만 생길일은 그나마 없어요 좋네요..
스트레스도 이제는 덜 받을 듯 하구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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