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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교수찾기와 재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나가다가이름으로 검색 댓글 5건 조회 7,376회 작성일 02-11-11 23:53

본문

독일에서 지도교수를 찾는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저처럼 현지에서 졸업을 한 경우에는 그래도 쉬운 편이지만요. 어떻게 지도교수를 찾아야 하는가에 대하여 말을 하기 전에 일단 독일의 대학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독일의 대학들은 대부분 연구소 단위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과라도 연구소의 책임자에 따라 색깔이 틀리고요. 즉, 주 연구분야가 달라진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대부분 Diplom 혹은 Magister 때에는 너무 어려운 분야는 하지를 않고 기본적인 사항을 하는것 같고요. 따라서 연구소를 잘못 찾아가게 되면은 박사를 할때 내가 하고싶은 분야를 할 수 가 없게되지요. 그래서 대부분 교수들이 박사를 하기전에 학생들에게, 특히 외국에서 유학을 오거나 아니면 본인의 학교출신이 아닌 학생이 박사를 하러올때,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물어보고, 본인과 맞지가 않으면 지도교수 승낙을 해주지를 않고요. 물론 본인의 연구소에서 Diplom 논문을 했어도 100% 본인 밑에서 관심을 가지고 박사를 한다는 보장이 없기때문에, 여러곳에 박사를 할 사람을 찾는다는 공고를 내는것이고요. 이런이유로 다른 연구소에 가서 박사를 한다고 해도 교수들이 섭섭해 하지 않는 것이고요. 그러면 어떻게 외국에서 각 교수및 연구소에 대한 정보를 얻을수가 있고, 그리고 누가 나에게 돈을 줄수 있는가에 대해 알수가 있을까요( 대부분의 한국에 있는 미래의 유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제가 이공대 분야를 하고 있기때문에 이쪽을 중점적으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재정적인 혜택에 대하여는 일단은 미국의 영향으로 대부분이 장학금이나 교육조교 아니면 연구조교에 대하여 생각을 할텐데( 저도 처음에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장학금이란 무엇일까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장학금이란 비싼 등록금을 받을때 학교의 입장에서 고객에 해당이 되는 학생에게 써비스 차원에서 제공하는 돈이 장학금이라 생각을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독일에서는 장학금을 요구하기가 힘이듭니다. 왜냐하면은 이나라에서는 등록금이라는 개념이 없으니까요. 따라서 교수한테 장학금을 달라고 하면은 정신병자 보듯이 하는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교수의 입장에서는 장학금을 달라고 하면은 등록금이 없으니까 생활비를 달라고 하는거랑 같거던요. 그러면은 이런 장학금이 드물다고 하면은 무조건 내돈을 내고 공부를 해야지 할까요. 장학금의 종류에 대해서는 다른곳에서도 많이 올려 놓았으니 저는 여기에서는 장학금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에 다른 방법으로 재정적인 혜택을 받을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유학을 준비를 하실때 Deutsche Forschungsgemeinschaft 의 홈페이지를 방문을 하십시요. 독일연구재단인데 여기에 보면은 이재단에서 지원하는 각종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연구테마별로 얻을수가 있습니다.(여기에서는 인문학 분야에도 지원을 합니다). 그런다음에 자기의 적성에 맞는 연구소를 찾으세요. 그리고 이연구소의 교수님에게 편지를 보내세요. 그러면 일단은 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왜냐하면은 이교수님들은 이재단에서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런 돈을 받게되면은 장학금을 받는것보다 훨씬 경제적인 면에서 유리합니다. 보험도 내주고, 연금도 내주고(이연금은 나중에 돌려받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달이 월급을 받습니다. 또한 이런식으로 되면은 본인이 하는 프로젝트가 있기때문에 많은 양의 논문을 발표할수가 있고요.(의무적으로 일년에 최소한 한번씩 검사가 있습니다.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끼리 그동안의 성과에 대하여 발표하고, 논문집이나 아니면 유명저널에 공동으로 실게 됩니다.한마디로 1석2조가 되지요.). 하지만 장학금을 받으면 본인이 보험을 내야지 하기 때문에 엄청난 경제적인 손해를 보게 됩니다. 참고삼아 말하면 저하고 같이 방을 쓰는 독일친구는 한동안 장학금을 받았는데 보험을 제하고 나면은 제가 받는 액수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동안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다른 연구소에 자리를 받았는데, 논문은 저희 연구소에서 쓰고, 일은 다른곳에서 하고 있습니다.
또한가지 다른 방법은 특히 이공대 분야 분들한테 해당이 되는것인데 굳이 학교를 고집하지 마시고, 대형 연구소에 자리를 알아보세요. 제가 대략 한달전에 핵연구소에서 하는 교육에 참가할 기회가 있었는데, 교육이 끝나고 연구소로 돌아오니까 메일이 하나가 와있더라고요. 내용은 혹시 박사를 하고 싶으면 연락을 하라고요. 독일에도 이공대 분야에 많은 인력이 부족합니다. 특히 이런 대형연구소의 강점은 박사를 빨리 끝낼수 있고, 또한 영어를 잘하는데 독일어는 한마디도 못하는 분들을 위하여 좋습니다. 대부분 대형연구소의 내부 공식언어는 영어 입니다. 그리고 프로젝트도 많이 있고, 당연히 돈도 많이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은 박사후 연구원은 물론 계속 일도 할수가 있고요. 독일에는 박사과정이 없기때문에 가능한 시스템이지요. 그리고, 박사로 오실분들은 굳이 7월 또는 3월의 학기에 맞춰서 지원을 하실필요도 없읍니다. 저의 경우에 졸업날짜가 9월3일 입니다. 즉, 아무때나 본인이 논문을 제출하는 날이 졸업이 되고, 그때부터 박사를 시작을 할수도 있기때문에, 교수하고 접촉만 되면은 아무날이나 박사를 시작을 할수가 있습니다. 물론 제가 알기로는 테스트가 있는데, 다른것이 아니라 정말로 내가 데리고 일을 해나갈수 있을까 확신이 서지가 않기때문에 이것을 위한것인데 대략 3개월정도 일을 시켜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3개월동안에 월급도 받을수가 있고, 또 모든 경비도 내주게 되고요.
그리고 독일에서는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이 꼭 그것으로 박사논문을 내라는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에 본인이 그 내용으로 학위논문을 내기 싫으면은 프로젝트가 끝나도 논문을 내지 않으면 그만 입니다. 그리고 하다가 다른곳에 더좋은 조건이 생기면 가도 그만이고요.
하지만 독일에서 박사를 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것은 많은 정보를 모으고, 사전에 준비를 하는것입니다. 절대로 공짜로 소위 이야기하는 자선사업을 할려는 교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나의 능력을 보이지 않으면 그누구도 나에게 돈을 주지를 않으니까요. 그리고 박사를 시작을 하면은 도와주는 사람은 있기는 있지만, 거의 대부분 본인 스스로 해결을 해야지 된다느것을 명심해야지 합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를 찾는 방법중의 하나는 각 연구소의 홈페이지를 방문을 해서 Stellenangebot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독일어를 못하시는 분들은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요새는 많은 홈페이지들이 영어로 되어 있기는 합니다만은 아직도 독일어로만 되어있는 연구소 홈페이지들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대형연구소들과 그리고 독일연구재단은 영어로도 되어 있습니다. 참고삼아 독일연구재단의 주소를 올리겠습니다.
www.dfg.de
이페이지의 아래쪽에 보면은 영문페이지 link가 있습니다.
그외에 참고삼아 몇가지 대형연구소들 이름을 들어보면은 DESY, Forschungszentrum Jülich GmbH, Karlsruhe Kernforschungszentrum, Max Planck,Frauenhofer (이 두연구소의 경우 한군데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전국에 있음), Hahn Meitner in Berlin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다른 재정적인 도움을 받는것이 있는데 예를 들면은 학교에서 studentische Hilfskraft (Diplom을 하고 있을때, 하지만 Vordiplom은 마쳐야 함, 미국이나 한국의 조교에 해당.) 아니면 wissenschaftliche Hilfskraft (Diplom을 마쳤으나 특별히 다른 프로젝트를 받지 못한경우, 시간당 돈을 받음) 도 있읍니다. 그리고 성적이 좋은경우에(최소한 졸업성적 gut이상 그리고 훌륭한 박사논문이 기대가 될때) 박사논문을 하는 동안에 학교에서 진짜 장학금을 받을수가 있는데 이것은 길어야 2년정도이고, 액수도 많지가 않으며, 독일에서는 한가지 장학금을 받으면 다른 장학금을 받을수가 없고, 또한 다른 프로젝트에 참가해서 돈을 받을수가 없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하게되며은 대부분 연구소의 직원으로 채용이 되는데, 공식적으로는 박사를 하는 사람들은 이경우에 BAT IIa 1/2 에 해당하는데 이것은 독일연방의 고용자에 대한 월급표의 기준에 따라 IIa라는 등급에 해당이 되며, 뒤의 1/2의 의미는 하루에 4시간을 일하게 된다는 의미 입니다. 따라서 보수는 8시간을 근무하는 사람의 절반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지역에 따른 수당에 있어서 차이가 있고, 나이 와 결혼 유무 등에 따라 차이가 생기며, 2년에 한번씩 홀수나이에 월급이 인상이 됩니다. 그리고, 여름에 7월달에 보너스가 있고, 11월달에 크리스마스 보너스가 있습니다. 여름에는 대략 250 Euro, 겨울에는 대략 평상시 기본급의 110% 정도에 해당되는 보너스를 받습니다. 연구소의 직원이기 때문에 방학이 없고 대신에 일년에 대략 6주정도의 유급휴가가 있습니다. 평상시에 세금은 세금3등급을 기준으로 대략 19.1% 정도의 연금을 내고, 약간의 소득세 및 보험료를 제하면은 저희 동네의 경우에는 한달에 대략 1300 Euro정도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책은 연구소의 도서관을 이용할수가 있으므로 책값은 거의 들지 않는다고 생각을 해도 됩니다. 저도 한국에서는 책을 엄청나게 많이 사들였는데, 여기에서는 공부를 하면서 대략 4권정도 밖에 사지를 않았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양의 책을 읽었습니다. 또한 출장을 가게 되거나 아니면 학회에 발표를 하러 참석을 하게 되면은 연구소 직원이므로 학교에서 재정적인 지원이 100% 나옵니다. 호텔비, 교통비, 학회 참가비까지 지원을 해줍니다. 만약에 다른 동네에 실험을 하러 가서 몇개월을 살아야 하는경우에도 모든 지원이 다 나옵니다. 그리고, 대형연구소에서 일하는 경우에는 다른 것은 동일하나 1/2이 아닌 3/4을 받는데, 이것은 하루에 일하는 시간이 6시간이 되고, 대신에 월급을 더받게 됩니다.
또한 이런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3년정도 이기때문에 학위를 빨리 받을수가 있습니다.
유학을 준비하시는 여러분들 절대로 두려워 하지 마시고 도전을 해보세요. 많은 정보를 모으시고요. 그리고 교수님하고 관계를 좋게하시고요. 독일에서의 교수는 본인이 하고자 하면은 못하는것이 없을정도의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천10

댓글목록

보람이님의 댓글

보람이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희망이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여러 이야기 올려주세요..^^

aci1780님의 댓글

aci1780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 대해 더 많은 정보 올려주심 좋겠는데...

max-planck님의 댓글

max-planck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막스플랑크에는 International Max-Planck Research School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3년정도 연구소에서 논문을 쓰면 박사를 받을수 있습니다. 생활비 보조 되구요.. 해당 교수와 컨택으로 입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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