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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유학생의 애환이 담긴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시소설 Das Schneeglöckchen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겨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125.188) 댓글 5건 조회 2,672회 작성일 13-02-11 07:49

본문

이사를 다 마치고 집 뒤편에 있는 뜨락을 정리하다보니, 소복하게 쌓인 눈 속에 하얀 Schneeglöckchen이 피어나고 있길래 즉흥시 한 수 읊어보았습니다.  독일어 문법에 자신이 없으니, 틀린 점이 있으면 지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Das schneeglöckchen

        눈초롱꽃

 
 Ich betrachte überall als meine Heimat,
 also habe ich doch keine Heimat.
 Wenn die Schneeglöckchen aufs Schneefeld
 aber so aufschiessen, wie die Schneenymphen,
 ahne ich davon meine Heimat des Lebens.

 어느 곳이든 다 내 고향으로 여기기에,
 실은 내 고향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눈초롱꽃이 눈의 요정들처럼
 눈쌓인 들판에 피어나면,
 거기서 내 생명의 고향을 어렴풋이 느낍니다.

 Als ich das Sprosschen ansehe,
 öffne ich mich vor dem Wahren.
 Und zieht es mich dahin,
 wo die Wärme an deinen Hände,
 trotz der Winterkälte.

 그 피어남을 봄으로써
 나는 진실 앞에 나를 엽니다.
 그리고 그건 나를
 그대 두 손의 따사로움으로 이끕니다,
 겨울추위도 아랑곳없이.

                    08. 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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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fatamorgana님의 댓글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1.♡.186.235) 작성일

한겨레님 잘 지내시지요? 오랜 만입니다.
한겨레님이 올려 주시는 좋은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님의 시를 저는 아래처럼 옮겨 보았습니다.

Da ich glaube, überall ist meine Heimat,
habe ich in Wirklichkeit keine Heimat.
Wenn aber Schneeglöckchen wie Feen
aus der Schneedecke des Feldes sprießen,
da fühle ich schwach die Heimat von meinem Leben.

Indem ich das Sprießen beobachte,
öffne ich mich für die Wahrheit.
Trotz der Winterkält',
zieht es mich in die Wärme deiner Hände.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한겨레님의 댓글의 댓글

한겨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78.♡.125.188) 작성일

fatamorgana 님, 님과의 댓글대화 참 오랫만입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공부가 모자라서  둘째 연에서 제가 사용한  Wahren과 님께서 사용한 Wahrheit의 차이를 명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제게 독일어를 지도해 주고 있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네 시를 읽으면 18~19세기 독일시를 읽는 느낌이 난다. 아무래도 네가 고전시만 너무 많이 읽은 탓인 것 같다 !"
님께서 쓰신 독일어 시문(詩文), 고마운 마음으로 읽고 배웠습니다. 특히 Wenn aber Schneeglöckchen wie Feen / aus der Schneedecke des Feldes sprießen,  에서는 "아 ! 이렇게 표현하면 좋구나 !" 하고 감탄했습니다.  제가 이 표현을 제 시에 사용해도 되겠습니까 ?

fatamorgana님의 댓글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1.♡.186.54) 작성일

굳이 구별해 내자면, das Wahre 는 '참된 것', '진실한 것'으로 옮길 수 있고, die Wahrheit 는 '참', '진실' 로 옮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 같은 사람은, 진실한 것(das Wahre)은 모든 사물이 갖고 있는 참된 특성, 곧 존재(Sein)자체를 일컫는 반면, 진실(die Wahrheit)은 사물의 참된 존재를 알아봄으로써 비로소 '드러나는 존재(offenbarendes Sein)'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비루한 표현들에 감탄하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물론 쓰셔도 괜찮습니다만, 그 전에 꼭 교정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날씨는 맑지만 제법 쌀쌀해 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비비안루시님의 댓글

비비안루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77.♡.137.238) 작성일

시를 무척 좋아해서 한국에서 시집만 잔뜩 사서읽고 자주 쓰기도했는데
몇년이나 살면서 왜 독일어 시집 읽어볼생각은 해보지도 않은건지 후회가 됩니다.
다행히 이제라도 알았으니 몇권을 추천받아서 읽고 또 공부하고 싶은데
혹시 제게 좋은 시집 몇권 추천해주실수 있으신가요?

한겨레님의 댓글

한겨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78.♡.144.5) 작성일

현역작가 Hans Kruppa 의 시집을 추천합니다. 사랑시 모음집과  명상시 모음집이 있는데, 이 작가의 명상시를 읽으면 마치 한국 고승들의 선시를 읽는 느낌이 납니다. 동화작가를 겸한 시인이어서 그의 사랑시는 아기자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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