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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시소설 Wer bin 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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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겨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002회 작성일 12-10-29 04:32

본문

번역이 제대로 되었는지 보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Wer bin ich?
 
                                                Dietrich Bonhoeffer (1906-1945)


Wer bin ich? Sie sagen mir oft,
ich träte aus meiner Zelle
gelassen und heiter und fest
wie ein Gutsherr aus seinem Schloß.

나는 누구입니까? 흔히 말하기를,
감방에서 나오는 나의 모습이
마치 자기 성에서 나오는 영주 같이
침착하고 밝고 흔들림이 없다고 합니다.

Wer bin ich? Sie sagen mir oft,
ich spräche mit meinen Bewachern
frei und freundlich und klar,
als hätte ich zu gebieten.

나는 누구입니까? 흔히 말하기를,
간수들과 대화하는 내 모습이
마치 내가 그들을 통솔하듯이
자유롭고 상냥하고 맑다고 합니다.

Wer bin ich? Sie sagen mir auch,
ich trüge die Tage des Unglücks
gleichmütig, lächelnd und stolz,
wie einer, der Siegen gewohnt ist.

나는 누구입니까? 또 말하기를,
불행한 나날을 버티어내는 내 모습이
마치 늘 승리해 온 사람같이
태연하고,의기양양하게 미소짓는다고 합니다.

Bin ich das wirklich, was andere von mir sagen?
Oder bin ich nur das, was ich selbst von mir weiß?
Unruhig, sehnsüchtig, krank, wie ein Vogel im Käfig,
ringend nach Lebensatem, als würgte mir einer die Kehle,
hungernd nach Farben, nach Blumen, nach Vogelstimmen,
dürstend nach guten Worten, nach menschlicher Nähe,
zitternd vor Zorn über Willkür und kleinlichste Kränkung,
umgetrieben vom Warten auf große Dinge,
ohnmächtig bangend um Freunde in endloser Ferne,
müde und zu leer zum Beten, zum Denken, zum Schaffen,
matt und bereit, von allem Abschied zu nehmen?

남들이 말하는 내가 참 나란 말입니까?
아니면 나 스스로 아는 내가, 참 나일뿐입니까?
새장에 갇힌 새처럼, 조마조마하고 애가 타서 병들고,
누군가 내 목을 조르는 것처럼,숨을 쉬려고 버둥거리며,
빛깔에,꽃에,새소리에 굶주리고,
따스한 말과 사람의 정에 목말라하고,
아주 작은 모욕과 횡포에 치를 떨고,
큰일을 기다리며 안절부절하고,
머나먼 곳에 있는 벗들을 속절없이 걱정하고,
기도에도, 생각에도, 일에도 지쳐 멍하고,
풀이 죽어 작별을 준비하는 나인데 ?

Wer bin ich? Der oder jener?
Bin ich denn heute dieser und morgen ein anderer?
Bin ich beides zugleich? Vor Menschen ein Heuchler
und vor mir selbst ein verächtlich wehleidiger Schwächling?
Oder gleicht, was in mir noch ist, dem geschlagenen Heer,
das in Unordnung weicht vor schon gewonnenem Sieg?
Wer bin ich? Einsames Fragen treibt mit mir Spott.
Wer ich auch bin, Du kennst mich, Dein bin ich, o Gott!

이것이 나입니까? 아니면 저기 다른 이가 나입니까?
오늘은 이 사람이고 내일은 저 다른 사람이란 말입니까?
사람들 앞의 위선자와
자신 앞에선 비루하게 울먹이는 약한 사람 둘 다 나란 말입니까?
아니면, 이미 거둔 승리를 혼란으로 놓쳐버린
패잔병이 내 안에 있는 것과 다름없는 겁니까?
나는 누구입니까? 고독한 물음이 나를 조롱합니다.
내가 누군지, 당신은 아시오니,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 오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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