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748명
[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18. 10. 2002 처음으로 시험을 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이디만든 부엉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773회 작성일 02-10-22 16:57

본문

한동안 쉬었습니다... 셤공부하느라구요... 저번에 자유로니님과 높이날자님... 그리고 낮게날자님(? 원래 이 아이디는 아니신듯... 높이날자님 동생분이라고 하심)을 저희 집에 모시고... 간단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한국사람들을 만나 정말 실컷 한국말을 한것 같네요... 부담도 없이... 제 집사람이 그렇게 말을 잘하는 줄 이제껏 몰랐었는데... 정말 말을 잘하더군요... ㅡ,.ㅡ

암튼... 시험을 봤습니다... 독일어...
다른 분들은 DSH를 보신다지만... 아직 독일어가 한참 모자라... DSH나 ZOP는 엄두도 안나고... 그냥 ZMP를 봤습니다... ㅡ,.ㅡ
쪽지시험이야 수업중에 가끔 보지만... 어학시험이란게 쉽지 않네요... 아직 안끝났습니다. 내일 Mündliche Prüfung이 남아 있습니다.... ㅡ,.ㅡ

일단 Schrieftliche Prüfung은 어제 통과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것만 정리를 간단하게 할까 합니다... 이거 집사람이 보면 혼날 겁니다.. 또 여기 들어와서 글 썼다고...

ZMP는 4 teile로 구성됩니다.

1. Leseverstehen
이것만 4종류의 시험을 보네요... 거창하게 들리기는 하지만...
1) 지문연결하기
여러가지 정보가 나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나오죠...각자 다른 정보를 원하는 ...
그사람들에게 어떠한 정보를 주는게 좋은지를 연결해 주는 겁니다. 물론 연결해 줄 정보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한시간 15분
---> 가끔 헷갈리게 하는 정보들이 있기는 하지만... 제목만 보고 대충 연결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읽어보기는 해야죠... 그래야 제대로 연결했는지 알수 있으니까요... 아닌 경우도 있거든요... (점수 1점에 목숨거는 부엉이는 다 읽어봤습니다... ㅡ,.ㅡ)

2) 요약하기
A4용지로 1페이지 정도 되는 지문이 나옵니다. 그 내용에서 문제에 나온 정보를 찾아서 요약하는 거죠...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단지 답을 적을 때, 문제에서 요구하는 대로 잘 적어야 점수가 잘 나오는 것 같더군요... 그냥 단어만 달랑 적어도 맞기는 하는 것 같지만... 역시 점수 1점에 목숨거는 부엉이는 다 문장을 만들어서 썼습니다... 맞는 지는 모르지만...

3) 지문의 이해
또 A4 용지로 한페이지 정도되는 분량의 글이 나옵니다. 딸린 문제들은 그 글의 내용이 긍정적이냐 부정적 혹은 회의적이냐 하는 걸 판단하는 거네요... 예전에 학력고사 보던 생각이 납니다... 국어 시험도 아니고... ㅡ,.ㅡ
평소에 글을 읽으면서...(물론 한글이죠...) 내용을 판단하는 습관을 들여놓으면 그리 힘들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전 베리에서 사람들이 토론하는 내용을 보고 그런 습관을 길렀습니다...ㅡ,.ㅡ 제가 보기에는 베리의 글들이 독일어보다 더 어렵단 생각이 드네요... ㅡ,.ㅡ

4) 문법
그리고 드디어 문법이 나옵니다... 또 A4용지로 1페이지 정도(약간 안되나?) 되는 분량의 글이 나오고, 중간중간에 괄호넣기가 있습니다. 필요한 접속사나 전치사 등등 문법실력을 동원해서 풀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의 문법공부만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더 어렵군요...

전반적인 평가... 그냥 그렇습니다... 아직 Mittelstufe 수준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그냥 풀었습니다... ㅡ,.ㅡ

2. Schlieftliche Prüfung
본격적인 쓰깁니다.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네요...

1) 편지 혹은 Referat쓰기...
개인적인 편지, 공적인 편지(이렇게 표현하는게 맞나?), 그리고 Referat 중에서 하나를 골라 쓰는 겁니다. 단어는 최소 200단어 이상...
쓰기를 원하는 편지하나를 읽고, 그에 대한 답장을 해 주는 겁니다. 물론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내용들이 있습니다.
일단 편지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알아야 하죠... 그 다음에 소설을 쓰는 겁니다... 나랑 상관도 없고, 난 관심도 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답변을 해 줘야 합니다... 전 개인적인 편지 쓰길 선택했는데(같이 시험본 사람들 거의 모두가 다 개인적 편지를 선택했습니다... 이게 젤 만만하거든요... 선생님도 그걸 쓰라고 추천을 해 줬고...), 그냥 소설을 썼습니다...
내용인 즉, 아들하나 딸하나를 둔 부부가 있는데 부부중 한명이 제게 편지를 보낸거죠... 남편은 집에 그냥 있는걸 좋아하고... 딸은 겁도없이 혼자 여행을 가겠다고 하고... 아들은 노는걸 좋아하고... 그 부부의 걱정거리는 딸이 혼자 여행을 가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쓰고... 어떤 의견을 줄수 있느냐 하는게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전 여행을 하는 건 좋은 경험이니 보내라고 했죠... 대신 가기전에 어디로 갈건지... 어떻게 잘건지...뭘 먹을 건지... 뭘 볼건지... 등등을 모두 계획하도록 하라고 썼습니다...(거의 가지 말라는 이야기로 들리네요....ㅡ,.ㅡ) 그리고 저의 조언은 딸을 보내고... 남편을 같이 보내라고 했습니다... 몰래... (딸이 그걸 알면 Katastrophe 가 되니까...) 그럼 딸의 소원도 해결되고... 남편이 빈둥거리는 것도 해결할 수 있다고... 한편의 코메딥니다.... ㅡ,.ㅡ

2) Umformen
개인적인 편지가 한통 나옵니다. 이걸 공적인 편지로 바꾸는거네요... 괄호넣깁니다. 제 생각으로는 그냥 쓰는게 더 쉬울 듯합니다... 익숙하게 연습하지 않으면 뭘 괄호속에 넣어야 하는지 전혀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여기서 대부분의 사람들의 얼굴이 하얗게 질립니다... 이번달은 어떤 teil이 어려웠는지 모르겠지만... 이건 제가 연습해 보던거랑 차원이 다르네요... 좀 어려웠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그냥 볼만 했습니다. 편지는 대충 350단어정도 썼던거 같고... (그냥 첨부터 쓸걸... 괜히 연습지 준데다 썼다가 옮겨 적느라 팔 빠지는줄 알았습니다...ㅡ,.ㅡ)

3. Hoerverstehen
허거덕... 두가지 유형의 시험이 있습니다.

1) 요약하기
1번만 들을 기회가 있네요... 뭐라고 막 떠드는데... 듣고 지문에 있는 내용대로 정리를 해야 합니다... 전 여기서 거의 자포자기 상태가 되었죠... 내용은 TV를 보는게 애들에게는 좋지 않은데... 이걸 어떻게 통제(?) 할 건가... 등등의 내용이었습니다. 중요한 단어만 대충 적어놓고 나중에 정리해서 쓰기는 했는데... 제 생각에는 반 정도밖에 못알아들은거 같네요...

2) Multipleform
찍깁니다... 역시...찍기가 쉽습니다... 원래 종류가 3종류라고 하네요... 내용을 듣고 맞냐 틀리냐... 아니면... 누가 이야기 한거냐... 아니면 찍기...
이번에는 찍기였습니다... 연습을 해 본거로는 누가 이야기 한거냐가 젤 어렵고... 맞냐 틀리냐가 젤 쉽더군요... 제가 본 건 중간정도 어려운 유형인듯합니다.
이건 두번 들려주는군요.... 두번들을 수 있어서 이기도 하고... 첨에 들은것 때문에 연습이 되어서인지... 두번째 듣기가 더 쉬웠습니다...(상대적으로... ㅡ,.ㅡ 물론 듣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학생들의 이야기로는 첫번째것이 더 쉬웠고... 두번째는 거의 못알아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냥 Lotto spielen 했다고... ㅡ,.ㅡ
그래도 두번째 건 좀 안정이 되어서 인지... 대충 풀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그렇게 어렵지도... 그렇게 쉽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볼만하다는...
하지만... 약간의 연습을 해야하기는 한 것 같습니다....
듣기는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구요... 특히 한국사람들이라면...

어제 결과를 받았는데... 내일 말하기 시험을 봅니다.... 말하기 시험에서 떨어지면... 일기를 안쓰려고 합니다.... ㅡ,.ㅡ

오늘은 말하기 연습을 좀 하고... 내일 시험을 봐야겠네요...

22. 10. 2002
추천1

댓글목록

금디님의 댓글

금디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부엉이님 벌써 ZMP시라니..독일가신지 7개월 정도 되시지 않았나요? 우와...부럽습니다...전 1년쯤 되야 할 것같은데 ^^;;  남은 시험 잘 되실 줄로 믿습니다 ^^*

노파심님의 댓글

노파심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 필기셤 독일어로 schriftlich 그러니까 e가 빠져야 하는것 아시죠? 혹시해서... 지송!

아이디만든 부엉이님의 댓글

아이디만든 부엉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chriftlich가 맞습니다... 허겁지겁 쓰고 나가느라... 어떻게 썼는지도 모르고 쓰면서 실수를....
지적해주셔서 감사...^^

[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3 유학일기 Grun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8 02-11
52 유학일기 비밀박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8 02-08
51 유학일기 아이디만든 부엉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4 02-04
50 유학일기 Grun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0 01-27
49 유학일기 아이디만든 부엉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7 01-16
48 유학일기 비밀박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0 12-15
47 유학일기 지나가다가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5883 12-13
46 유학일기 지나가다가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6297 12-12
45 유학일기 Grun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6 12-12
44 유학일기 지나가다가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5529 12-11
43 유학일기 Grund이름으로 검색 5747 12-10
42 유학일기 지나가다가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5178 12-09
41 유학일기 지나가다가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5217 12-09
40 유학일기 Grund이름으로 검색 5389 12-07
39 유학일기 Grund이름으로 검색 5593 12-05
38 유학일기 비밀박사이름으로 검색 5382 12-04
37 유학일기 아이디만든 부엉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9 12-03
36 유학일기 Grund이름으로 검색 5851 12-03
35 유학일기 남편따라~이름으로 검색 4562 12-04
34 유학일기 아이디만든 부엉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2 11-27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