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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시소설 속삭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리드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589회 작성일 11-12-15 21:15

본문

 
 
속삭임
 
붉은 석양을 삼킨 지평선 넘어
새벽이슬 마져 삼켜버린 속삭임이
나를 이끈다.
 
눈 앞에 펼쳐진 신기루 넘어
희망 마져 삼켜버린 속삭임이
나를 버린다.
 
속삭임이 계속 울지만
지평선 넘어, 신기루 넘어
내 자신이 있다.
 
추천0

댓글목록

리드엘님의 댓글

리드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붉은 석양을 삼킨 지평선은 이미 반대쪽으로 떠오른</DIV>
<DIV>태양의 위치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새벽이슬 마져 삼켜버린</DIV>
<DIV>속삼임은 태양이 곧 뜰 위치를 말하는 것이지요.</DIV>
<DIV>첫 번째 문단은 속삭임의 위치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DIV>
<DIV>&nbsp;</DIV>
<DIV>눈 앞에 펼쳐진 신기루란</DIV>
<DIV>아무리 걸어도 지평선은&nbsp;그대로임을 말합니다.</DIV>
<DIV>결국 지평선&nbsp;반대 쪽에 도달할&nbsp;수 없다는 것을 뜻 합니다.</DIV>
<DIV>&nbsp;</DIV>
<DIV>한지만 첫번째 문단에서 지구를 상상해보시면, </DIV>
<DIV>해가 이미 반대쪽에 있고, 새벽이슬이 증발 하는 장소, </DIV>
<DIV>즉 해가 뜰 곳은 바로</DIV>
<DIV>자신이 서 있는 곳이지요.</DIV>
<DIV>&nbsp;</DIV>
<DIV>사람들은 꿈이나 이상을 위해 한 평생을 바칩니다.</DIV>
<DIV>그 사이에 수많은 속삭임, 즉 유혹들이 </DIV>
<DIV>우리에게 저 지평선 넘어의 우리 모습을 보여줍니다.</DIV>
<DIV>저 지평선 넘어 우리의 모습이 다를거라고 말입니다.</DIV>
<DIV>하지만, 저 지평선 넘어 서 있는 자신은 지금 자신이라는 것.</DIV>
<DIV>&nbsp;</DIV>
<DIV>행복과 슬픔이, </DIV>
<DIV>실패와&nbsp; 성공이 공존하는 곳,</DIV>
<DIV>여러분이 있는 곳에서</DIV>
<DIV>행복, 슬픔, 실패 그리고 성공</DIV>
<DIV>모든 것을 마음 껏 누리며 한평생 보내시길 바래요.</DIV>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시를 잘 이해 못하는 저라 해설을 읽고 더 정확히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DIV>
<DIV>&nbsp;</DIV>
<DIV>향기나는 시, 고마워요.</DIV>

리드엘님의 댓글의 댓글

리드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수필로 쓸까, 시를 쓸까.</DIV>
<DIV>고민했었는데요.</DIV>
<DIV>수필로 쓰기엔 생각 정리가 아직</DIV>
<DIV>되지 않아, 그냥 시를 썼어요.</DIV>
<DIV>마음에 드신다니, 기쁩니다. ^^</DIV>

한겨레님의 댓글

한겨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리드엘님!&nbsp; 깊은 뜻이 담겨 있는 상징시 잘 읽었습니다.&nbsp; 일천 삼백 년 전 의상조사의 말씀 </DIV>
<DIV>到到當處&nbsp;가&nbsp;&nbsp;이렇게 상징적으로 표현되기도 하는 군요. 감사합니다.</DIV>
<DIV>저는 독일인에게 의상조사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nbsp; 직설화법으로&nbsp; 시 한편을 쓴 적이 있지요.</DIV>
<DIV>독일어 문법 틀린 곳이 있으면 고쳐 주시기 바랍니다.</DIV>
<DIV>&nbsp;</DIV>
<DIV><B><FONT size=3>Hier und&nbsp; Jetzt</FONT></B></DIV>
<DIV>&nbsp;</DIV>
<DIV>Schritt&nbsp; für&nbsp; Schritt</DIV>
<DIV>zu&nbsp; meinem&nbsp; Lebenshorizont,</DIV>
<DIV>dennoch&nbsp; mein&nbsp; Zuhause&nbsp; ist</DIV>
<DIV>immer&nbsp; noch&nbsp; Hier&nbsp; und&nbsp; Jetzt</DIV>
<DIV>in&nbsp; diesem&nbsp; Seiende !</DIV>
<DIV>&nbsp;</DIV>
<DIV>Tritt&nbsp; für&nbsp; Tritt</DIV>
<DIV>in&nbsp; meinen&nbsp; Lebensgrund,</DIV>
<DIV>dennoch&nbsp; mein&nbsp; Zuhause&nbsp; ist</DIV>
<DIV>nicht&nbsp; in&nbsp; einem&nbsp; Gewesene,</DIV>
<DIV>sondern&nbsp; nur&nbsp; immer&nbsp; noch&nbsp; Hier&nbsp; und&nbsp; Jetzt !</DIV>
<DIV>&nbsp;</DIV>
<DIV>Mein&nbsp; Herz</DIV>
<DIV>lebt&nbsp; so&nbsp; wirklich</DIV>
<DIV>nur&nbsp; in&nbsp; diesem&nbsp; Seiende,</DIV>
<DIV>nicht&nbsp; in einem Gewesene,</DIV>
<DIV>nicht &nbsp;in&nbsp; einem&nbsp; Sein-Werdende !</DIV>
<DIV>&nbsp;</DIV>
<DIV>Wie&nbsp; nennt&nbsp; man ;</DIV>
<DIV>das&nbsp; Gewesene ?</DIV>
<DIV>Und&nbsp; das&nbsp; Sein-Werdende ?,</DIV>
<DIV>die&nbsp; nur&nbsp; das&nbsp; Seiende&nbsp; ist&nbsp; !</DIV>
<DIV>&nbsp;</DIV>
<DIV>&nbsp;</DIV>
<DIV>Trotz&nbsp; der&nbsp; Wirklichkeit</DIV>
<DIV>&nbsp;</DIV>
<DIV>지금 여기</DIV>
<DIV>&nbsp;</DIV>
<DIV>삶의 지평을 향하여</DIV>
<DIV>가고 또 가도 ,</DIV>
<DIV>나 머물고 있는 자라는 </DIV>
<DIV>언제나 지금 여기</DIV>
<DIV>현존하는 이 물건 안 !</DIV>
<DIV>&nbsp;</DIV>
<DIV>삶의 근원을 향하여</DIV>
<DIV>들어가고 또 들어가도,</DIV>
<DIV>나 머물고 있는 자리는 </DIV>
<DIV>과거의 어느 존재 안이 아니라,</DIV>
<DIV>언제나 지금 여기일 뿐 !</DIV>
<DIV>&nbsp;</DIV>
<DIV>내 마음은 오로지</DIV>
<DIV>현존하는&nbsp; 이 물건 안에만</DIV>
<DIV>살아 있을 뿐,</DIV>
<DIV>과거의 어느 존재 안에도,</DIV>
<DIV>미래의 어느 존재 안에도 살지&nbsp;않는데 !</DIV>
<DIV>&nbsp;</DIV>
<DIV>사람은 무엇을 일러 </DIV>
<DIV>과거의 존재라 하고 ?&nbsp;</DIV>
<DIV>미래의 존재라 하는가 ?</DIV>
<DIV>확실한 것은 </DIV>
<DIV>지금 여기 실존하는 것 뿐인데 !</DIV>
<DIV>&nbsp;</DIV>
<DIV>&nbsp;</DIV>

리드엘님의 댓글의 댓글

리드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앗! 이 글에 대해 몰랐었는데요. 감사합니다!</DIV>
<DIV>제 글 보다 훨씬 더 깊은 내용이군요.</DIV>
<DIV>요즘, 제 안에 있는 속삼이에 의해</DIV>
<DIV>이리저리 끌려다녀서요. </DIV>
<DIV>마음을 확실히 잡아 볼려고 글을 썼는데,</DIV>
<DIV>이렇게 또다른 글을 접하니 기분이 좋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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