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설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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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15 21:15 조회3,59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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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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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붉은 석양을 삼킨 지평선은 이미 반대쪽으로 떠오른</DIV>
<DIV>태양의 위치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새벽이슬 마져 삼켜버린</DIV>
<DIV>속삼임은 태양이 곧 뜰 위치를 말하는 것이지요.</DIV>
<DIV>첫 번째 문단은 속삭임의 위치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DIV>
<DIV> </DIV>
<DIV>눈 앞에 펼쳐진 신기루란</DIV>
<DIV>아무리 걸어도 지평선은 그대로임을 말합니다.</DIV>
<DIV>결국 지평선 반대 쪽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뜻 합니다.</DIV>
<DIV> </DIV>
<DIV>한지만 첫번째 문단에서 지구를 상상해보시면, </DIV>
<DIV>해가 이미 반대쪽에 있고, 새벽이슬이 증발 하는 장소, </DIV>
<DIV>즉 해가 뜰 곳은 바로</DIV>
<DIV>자신이 서 있는 곳이지요.</DIV>
<DIV> </DIV>
<DIV>사람들은 꿈이나 이상을 위해 한 평생을 바칩니다.</DIV>
<DIV>그 사이에 수많은 속삭임, 즉 유혹들이 </DIV>
<DIV>우리에게 저 지평선 넘어의 우리 모습을 보여줍니다.</DIV>
<DIV>저 지평선 넘어 우리의 모습이 다를거라고 말입니다.</DIV>
<DIV>하지만, 저 지평선 넘어 서 있는 자신은 지금 자신이라는 것.</DIV>
<DIV> </DIV>
<DIV>행복과 슬픔이, </DIV>
<DIV>실패와 성공이 공존하는 곳,</DIV>
<DIV>여러분이 있는 곳에서</DIV>
<DIV>행복, 슬픔, 실패 그리고 성공</DIV>
<DIV>모든 것을 마음 껏 누리며 한평생 보내시길 바래요.</DIV>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IV>시를 잘 이해 못하는 저라 해설을 읽고 더 정확히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향기나는 시, 고마워요.</DIV>
리드엘님의 댓글
리드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IV>수필로 쓸까, 시를 쓸까.</DIV>
<DIV>고민했었는데요.</DIV>
<DIV>수필로 쓰기엔 생각 정리가 아직</DIV>
<DIV>되지 않아, 그냥 시를 썼어요.</DIV>
<DIV>마음에 드신다니, 기쁩니다. ^^</DIV>
한겨레님의 댓글
한겨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IV>리드엘님! 깊은 뜻이 담겨 있는 상징시 잘 읽었습니다. 일천 삼백 년 전 의상조사의 말씀 </DIV>
<DIV>到到當處 가 이렇게 상징적으로 표현되기도 하는 군요. 감사합니다.</DIV>
<DIV>저는 독일인에게 의상조사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직설화법으로 시 한편을 쓴 적이 있지요.</DIV>
<DIV>독일어 문법 틀린 곳이 있으면 고쳐 주시기 바랍니다.</DIV>
<DIV> </DIV>
<DIV><B><FONT size=3>Hier und Jetzt</FONT></B></DIV>
<DIV> </DIV>
<DIV>Schritt für Schritt</DIV>
<DIV>zu meinem Lebenshorizont,</DIV>
<DIV>dennoch mein Zuhause ist</DIV>
<DIV>immer noch Hier und Jetzt</DIV>
<DIV>in diesem Seiende !</DIV>
<DIV> </DIV>
<DIV>Tritt für Tritt</DIV>
<DIV>in meinen Lebensgrund,</DIV>
<DIV>dennoch mein Zuhause ist</DIV>
<DIV>nicht in einem Gewesene,</DIV>
<DIV>sondern nur immer noch Hier und Jetzt !</DIV>
<DIV> </DIV>
<DIV>Mein Herz</DIV>
<DIV>lebt so wirklich</DIV>
<DIV>nur in diesem Seiende,</DIV>
<DIV>nicht in einem Gewesene,</DIV>
<DIV>nicht in einem Sein-Werdende !</DIV>
<DIV> </DIV>
<DIV>Wie nennt man ;</DIV>
<DIV>das Gewesene ?</DIV>
<DIV>Und das Sein-Werdende ?,</DIV>
<DIV>die nur das Seiende ist !</DIV>
<DIV> </DIV>
<DIV> </DIV>
<DIV>Trotz der Wirklichkeit</DIV>
<DIV> </DIV>
<DIV>지금 여기</DIV>
<DIV> </DIV>
<DIV>삶의 지평을 향하여</DIV>
<DIV>가고 또 가도 ,</DIV>
<DIV>나 머물고 있는 자라는 </DIV>
<DIV>언제나 지금 여기</DIV>
<DIV>현존하는 이 물건 안 !</DIV>
<DIV> </DIV>
<DIV>삶의 근원을 향하여</DIV>
<DIV>들어가고 또 들어가도,</DIV>
<DIV>나 머물고 있는 자리는 </DIV>
<DIV>과거의 어느 존재 안이 아니라,</DIV>
<DIV>언제나 지금 여기일 뿐 !</DIV>
<DIV> </DIV>
<DIV>내 마음은 오로지</DIV>
<DIV>현존하는 이 물건 안에만</DIV>
<DIV>살아 있을 뿐,</DIV>
<DIV>과거의 어느 존재 안에도,</DIV>
<DIV>미래의 어느 존재 안에도 살지 않는데 !</DIV>
<DIV> </DIV>
<DIV>사람은 무엇을 일러 </DIV>
<DIV>과거의 존재라 하고 ? </DIV>
<DIV>미래의 존재라 하는가 ?</DIV>
<DIV>확실한 것은 </DIV>
<DIV>지금 여기 실존하는 것 뿐인데 !</DIV>
<DIV> </DIV>
<DIV> </DIV>
리드엘님의 댓글
리드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IV>앗! 이 글에 대해 몰랐었는데요. 감사합니다!</DIV>
<DIV>제 글 보다 훨씬 더 깊은 내용이군요.</DIV>
<DIV>요즘, 제 안에 있는 속삼이에 의해</DIV>
<DIV>이리저리 끌려다녀서요. </DIV>
<DIV>마음을 확실히 잡아 볼려고 글을 썼는데,</DIV>
<DIV>이렇게 또다른 글을 접하니 기분이 좋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