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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시소설 나는 돌아갈 고향이 없습니다 <독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겨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9건 조회 3,153회 작성일 11-12-09 19:00

본문

 
Ich habe keine rückkehrende Heimat

Auf fernem fremden Land
halte ich Rückschau unwillkürlich;
ich habe keine rückkehrende Heimat.

Seit ich denken kann,
hatte ich
keine sehnliche Heimat gehabt.

Weil
ich lebenslang umhergelaufen war,
wie eine wurzellose Wasserlinse.

Von Armut wegen
hatte ich niemals
mein eigenes Hauses gehabt.

Von Lebenskampf wegen
konnte ich niemals
eine rührende Sehnsucht gemacht.

Auf jeden Fall
ist jedes Erdenleben,
nicht im Nu zu erscheinen wie Funke ?
추천3

댓글목록

McKennie님의 댓글

McKenn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FONT face=Verdana>Nicht die Heimat kehrt zurück, sondern der Mensch.</FONT></DIV>
<DIV><FONT face=Verdana>Heimkehrende Menschen gibt's, </FONT></DIV>
<DIV><FONT face=Verdana>aber rückkehrende Heimat gibt's nicht.</FONT></DIV>
<DIV><FONT face=Verdana></FONT>&nbsp;</DIV>
<DIV><FONT face=Verdana>Übersetzt wird's aus dem Koreanischen Wort für Wort,</FONT></DIV>
<DIV><FONT face=Verdana>ist es nicht mehr Deutsch...</FONT></DIV>
<DIV><FONT face=Verdana></FONT>&nbsp;</DIV>

  • 추천 1

리드엘님의 댓글의 댓글

리드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Guten Morgen McKennie,</DIV>
<DIV>&nbsp;</DIV>
<DIV>wenn Du mir erlaubst, halte ich anders davon, was du geschrieben</DIV>
<DIV>hast. Ich bin der Meinung, dass die Sprachen ein Hilfsmittel des menschlichen Ausdrucks sind. Es könnte sein, dass die Bedeutung ein bisschen unsichtbar oder unverständlich ist, aber das heißt nicht, dass der Ausdruck nicht benutzen kann, sondern&nbsp;dies noch nichtmal benutzt war. Die Sprachen haben keine absolutistchen Antworten, denn wenn zwei miteinander gut verstehen können, kann man nicht sagen, dass es nicht mehr Deutsch ist.</DIV>
<DIV>&nbsp;</DIV>
<DIV>Denn ich habe so verstanden, und die meisten würden auch so</DIV>
<DIV>verstehen.</DIV>
<DIV>"Ich habe keine Heimat zurückzukehren."</DIV>
<DIV>&nbsp;</DIV>
<DIV>Erklärung zu dem Fehler</DIV>
<DIV>Im Satz "<FONT size=2>ich habe keine rückkehrende Heimat." </FONT></DIV>
<DIV>*Adverb(부사) bezieht das Nomen(명사), nicht Subjekt(주어),</DIV>
<DIV>und im diesen Fall ist "돌아갈" eigentlich ein Verb.</DIV>
<DIV>"나는 돌아갈 고향이 없습니다"</DIV>
<DIV>&nbsp;</DIV>
<DIV>p.s. Es&nbsp;wäre besser&nbsp;und nett, wenn Du&nbsp;Grammatikfehler findest,</DIV>
<DIV>könntest Du sagen, wo&nbsp;die Fehler&nbsp;sind und wie man&nbsp;sie&nbsp;verbessern kann, denke ich.</DIV>
<DIV>Es kann auch sein, dass Du im meinen&nbsp;Geschrieben auch&nbsp;noch Fehler findest, aber ich gehe davon aus, dass Du&nbsp;es verstanden hast.</DIV>
<DIV>Dir wünsche ich ein schönes Wochenende.</DIV>

  • 추천 10

미미모나님의 댓글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nbsp;<br><div style="LINE-HEIGHT: 100%; MARGIN-BOTTOM: 0cm; MARGIN-LEFT: 1.5cm"><font size="2">ich habe keine rückkehrende Heimat. 가&nbsp;&nbsp; <br></font></div>
<div style="LINE-HEIGHT: 100%; MARGIN-BOTTOM: 0cm; MARGIN-LEFT: 1.5cm"><br>Ich habe keine Heimat um zurückzukehren. 로 이해되는 건 독일어를 읽으면 한국어가 머리에 떠오르기 때문입니다.<br><br>만약 본 문장을 독일인들에게 읽히면 무슨 뜻인지 모를겁니다.<br><br>여기서 문제는 시적인 해석이 아니라&nbsp; 문법적인 오류 입니다. 그 오류를 Mckennie 님께서 정확하게 설명해 주셨구요.<br><br>아주 간단한 예문을 들자면<br><br>"난 사랑하는 여자가 있어" 를 한겨레님식으로 번역하면<br><br>Ich habe eine liebende Frau. 가 됩니다. 그럼 뜻이 완전히 달라지지 않습니까? <br><br>"난 사랑하는 여자가 있어"는 독일어로<br>Ich habe eine Frau, die ich liebe. 가 됩니다.<br><br>그리고 독일어로&nbsp; 시나 작문이 올라왔을 때 자그마한 관사나 전치사의 오류라면 모르지만 문장의 뜻이 전혀 전달되지 않을 경우엔 실수를 지적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br><br><br></div>

  • 추천 1

qpfmffls님의 댓글의 댓글

qpfmffl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어문답 게시판도 아니고 창작시를 적은 건데 문법 오류부터 지적하는게 당연한가요?&nbsp;<div>물론 이미 원글 쓰신 분이 한글로도 적어주셨으니 독일어 문법이 틀린건 알겠는데, 독일어는 문학의 시적허용이 안되는 언어인가요?</div><div>그리고 틀린 문법의 독일어나 독일어 단어만 나열해서 만든 문장도 독일어라고 생각합니다. 현지인들이 말하는 '좋은' 독일어는 아닐지 몰라도..</div>

  • 추천 9

미미모나님의 댓글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작시라도 작가가 의도하는 내용은 전달이 되어야 하지 않나요?&nbsp; 위의 문제가 되는 문장에서는 문법적인 오류 뿐이 아니라&nbsp; 문장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왜냐면 고향은 돌아올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br>

  • 추천 1

미미모나님의 댓글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이글을 읽었을 때 "한국시를 직역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그리고 나중에 올라온 한국어로 된 시를 보니 제 추측이 맞았는데 그럼 그 한국시의 의미가 전달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br><br>만약 한겨레님 께서 번역을 하신게 아니고 독일어로 본인이 생각한 창작시를 쓰신거라면 문법부터 집고 넘어가는 건 당연히 무례겠죠.<br>

리드엘님의 댓글의 댓글

리드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독일인이 이해 못할 거라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 아니셨나,</DIV>
<DIV>생각해봅니다. 미미모나님께서 독일인이 아니시라면 말이죠.</DIV>

  • 추천 7

미미모나님의 댓글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독일인은 아니지만 독일인이 어떤 문장을 읽고 이해를 할지 못할지 알 만큼은 독일에서 살았고 또 그정도로 독일어를 소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대로 제 주위의 독일인들은 그 문장의 뜻을 단번에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br><br>만약에 어떤 독일인이 한글로 시를 썼는데 "나는 돌아가는 고향이 없습니다." 라고 썼다면 리드엘님의 첫 반응은 어땠을까요?<br><br>"응? 돌아가? 고향이 어디로 돌아가? 아님 빙빙 돌아? 그런 생각이 안 드셨을까요? 두번째 드는 생각으로는 "아하... 돌아갈 고향이 없다는 걸 그렇게 썼구나.. "<br><br>이렇게요. <br><br>그런 뜻으로 "독일인들이 이해하지 못할 것" 이라는 글을 썼습니다.<br>이해하셨나요?<br><br><br><br><br><br><br>

리드엘님의 댓글의 댓글

리드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우선, 미미모나님과 저 사이에 오해가 있고,</DIV>
<DIV>그 오해를 제가 고의적으로 일으킨 점&nbsp;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DIV>
<DIV>하지만, 보다 더 나은 설명을 위해선, 어쩔 수 없었습니다.</DIV>
<DIV>제 입장에선 말이죠.</DIV>
<DIV>&nbsp;</DIV>
<DIV>일단 정리하자면,</DIV>
<DIV>Mckennie 님께서 정확하게 지적을 해주셨습니다.</DIV>
<DIV>전 그런 지적이 잘못되었다고 글을 쓴 것이 아니라, 지적한</DIV>
<DIV>방법에 대해서 지적을 한 것이죠. 약간의 설명을 더한다면,</DIV>
<DIV>받아드리는 사람 또한 쉽게 받아 드릴 수 있으니까요.</DIV>
<DIV>&nbsp;</DIV>
<DIV>하지만, 미미모나님께선 제가 Mckennie님이 지적한 것이 잘 못되었다고 이해하시고, 제 글에 댓글을 남기셨지요. 그래서 qpfmffls님께서 다시 미미모나님의 글에, 지적이 잘 못된게 아니라 방법이 잘 못되었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거죠. 그 상황에서</DIV>
<DIV>미미모나님은 지적하는게 당연하다란 주장이셨고, qpfmffls님은 지적의 방법이 잘못 되었음을 주장했습니다.</DIV>
<DIV>&nbsp;</DIV>
<DIV>자 여기서 문제의 제 댓글인</DIV>
<DIV id=view_14617>
<DIV><B>"독일인이 이해 못할 거라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 아니셨나, 생각해봅니다. 미미모나님께서 독일인이 아니시라면 말이죠." </B></DIV>
<DIV>&nbsp;</DIV>
<DIV>이것을 미미모나님께서 </DIV>
<DIV><B>"독일인이 아니면 아는체 하지 말라"</B> 로 이해하셨죠.</DIV>
<DIV>&nbsp;</DIV>
<DIV><B>"전 독일인은 아니지만 독일인이 어떤 문장을 읽고 이해를 할지 못할지 알 만큼은 독일에서 살았고 또 그정도로 독일어를 소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대로 제 주위의 독일인들은 그 문장의 뜻을 단번에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B></DIV>
<DIV><B><BR>&nbsp;</DIV></B>
<DIV>다시 Mckennie님의 댓글로 돌아가면, 지적부분이 아닌</DIV>
<DIV>
<DIV><FONT face=Verdana><B>Übersetzt wird's aus dem Koreanischen Wort für Wort, </B></FONT><FONT face=Verdana><B><U>ist es nicht mehr Deutsch...</U></B></FONT></DIV>
<DIV><FONT face=Verdana>한글을 독문으로 직역을 한다면 그것은 더이상 독일어가</FONT></DIV>
<DIV><FONT face=Verdana>아니다. 다르게 해석하면, <B>직역을 하면 독일인들이 이해를</B></FONT></DIV>
<DIV><FONT face=Verdana><B>못할 수도 있으니 그것은 독일어가 아니다.</B>&nbsp;</FONT></DIV>
<DIV><FONT face=Verdana>: 사실 맞는 문장이지만, 글쓴이의 표현을 무시한</FONT></DIV>
<DIV><FONT face=Verdana>느낌을 줄 수 있는 문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을 저는</FONT></DIV>
<DIV><FONT face=Verdana>지적한 것이지요.</FONT></DIV>
<DIV><FONT face=Verdana></FONT>&nbsp;</DIV>
<DIV><FONT face=Verdana>미미모님께서 저의 두번째 댓글에 지적하신 것과 같이요.</FONT></DIV>
<DIV><FONT face=Verdana></FONT>&nbsp;</DIV>
<DIV><FONT face=Verdana>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FONT></DIV>
<DIV><FONT face=Verdana>물론 제가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시각의 차이는 언제나</FONT></DIV>
<DIV><FONT face=Verdana>존재한다는 것은 서로가 잘 알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때론</FONT></DIV>
<DIV><FONT face=Verdana>감정이란 것이, 순간적으로 씌어지는 까만 안경이 아닌가</FONT></DIV>
<DIV><FONT face=Verdana>싶습니다.</FONT></DIV></DIV></DIV>

Luzi님의 댓글

Luz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font size="2"></font>흠.. 어떤 뜻으로 <font size="2">rückkehrende로 쓰셨는지는 몰라도 문법적으로 맞질 않는거 같습니다. <br>Partizip 1 로 서술을 하셨는데 하이마트가 행동의 주체가 될순 없으니깐요..<br>이상 초보자의 의견이었습니다. <br>고수분들께서 답변을 더 달아 주실듯..ㅋ<br></font>

  • 추천 1

한겨레님의 댓글

한겨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nbsp;
<DIV style="LINE-HEIGHT: 100%"><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독일어 전공자도 아니고</SPAN></FONT><FONT size=2>, </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독일어를 체계적</SPAN></FONT><FONT size=2>, </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다시 말해서 대학 수준의 공부도 해 보지 못한 </SPAN></FONT></DIV>
<DIV style="LINE-HEIGHT: 100%"><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노동자 출신이 쓴 시에 대해서 이토록 관심가져 주시고</SPAN></FONT><FONT size=2>, </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문법적 오류에 대해서 지적하시고 토론해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SPAN></FONT><FONT size=2>. </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재독동포로서 </SPAN></FONT><FONT size=2>40</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년 가까운 세월을 살면서</SPAN></FONT><FONT size=2>, </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살아오면서도 생계를 책임지고 아이들을 가르치느라고 공부하고 싶어도 공부할 여유가 없었지요</SPAN></FONT><FONT size=2>. </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그러면서도 </SPAN></FONT><FONT size=2>16</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세기 때부터의 독일서정시들을 열심히 읽으며 혼자서 나름대로 해석하며</SPAN></FONT><FONT size=2>, </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독일인들의 시 작법을 공부해 오던 중</SPAN></FONT><FONT size=2>, 2</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년 전에 독일 어문학 전공자로서 지방문단에서 자작시 낭송회도 여시는 독일분과 친분을 갖게 되어 그 분의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SPAN></FONT><FONT size=2>.</FONT></DIV>
<DIV style="LINE-HEIGHT: 100%"><BR></DIV>
<DIV style="LINE-HEIGHT: 100%"><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저도 처음에는 미미모나님께서 예시한 문장과 같이 <B></B></SPAN></FONT><FONT size=2><B>Ich habe keine Heimat, die ich zurückzukehren </B></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으로 섰습니다만</SPAN></FONT><FONT size=2>, </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지도하시는 분이 말씀하시기를</SPAN></FONT><FONT size=2>, </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그건 시의 문장이 아니라</SPAN></FONT></DIV>
<DIV style="LINE-HEIGHT: 100%"><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서술문 문장이라며 다시 생각해 보라고 하여 </SPAN></FONT><FONT size=2><B>rückkehrende Heimat </B></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로 고쳐서 보여 드렸더니</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 </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비로소 시의 맛이 난다하면서</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 </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시는 문법으로 쓰는 것이 아니다 라고 가르쳐 주시더군요</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 </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제가 그동안 독일어공부를 하기 위한 방편으로 </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90</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여편의 독어시를 썼는데</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 </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제가 한국의 독일어문법교재에서 배운 문법을 무시하는 문장들이 종종 있습니다</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 </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모두가 학교에서 정석으로 되어 있는 독어문법을 무시하고 있습니다</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 </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그렇게 고쳐 주시는 분에게 제가 여러번 의문을 제기했더니</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 </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지금도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Hans Kruppa </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라는 현대시인의 시집을 두 권 주시면서 읽어보라고 하시더군요</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 </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하면서 하시는 말씀이 „한국시도 그렇겠지만 독일시도 시인의 정서와 감흥을 고스라니 전하기 위해서는 문법을 초월하고 축약된 어휘를 </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 </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심지어는 낱맡을 창작하여 쓰기도 한다고 합니다</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 </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그래서 제가 “그렇지만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을 독자가 어떻게 이해하겠는가 </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 „</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하고 반문하니까</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 “ </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그건 독자의 몫이지만</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SPAN></FONT></DIV>
<DIV style="LINE-HEIGHT: 100%"><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시의 독자들은 문법에 맞는 무미건조한 시 보다는 직감적으로 가슴에 와 닿는 운률이 있는 시를 사랑한다” 면서</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 </SPAN></FONT><FONT size=2><B>Ich habe keine Heimat, die ich zurückzukehren </B></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B>보다는 </B></SPAN></FONT><FONT size=2><B>rückkehrende Heimat </B></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로 쓰는 것이 낭송할 때 앞뒤의 운률에 맞는다고 평해 주셨습니다</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 </SPAN></FONT></DIV>
<DIV style="LINE-HEIGHT: 100%"><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다시 말해서 시를 낭송할 때에 앞 뒤의 시문과 연결하여 리듬이 성 깨어질 때에 현대의 많은 독일시인들이 문법을 깨고 있다고 가르쳐 주었습니다</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 </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여기서 </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lt;</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문법을 깬다</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gt;</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고 하는 말에는 아주 중요한 뜻이 있습니다</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 </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하시는 말씀인즉 </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lt;</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문법이 있기 전에 노래와 시가 있었기에 문법이 시를 지배할 수는 없다</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gt;</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는 말씀이었습니다</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 </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그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루터의 성경 번역이라고 합니다</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 </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현행의 독어문법만 배운 사람들은 루터 번역본 성경을 이해하기 어려워 </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1995</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년도에 독일 개신교회와 카톨릭교회가 공동번역성서를 내놓았는데</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 </SPAN></FONT><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SPAN style="FONT-WEIGHT: normal">제게 독일어를 가르쳐 주신 분을 비롯한 시인 및 작가들은 독일적인 운률이 사라진 공동번역성서보다는 운률이 실려 있는 루터본 성경을 더 사랑하고 인용한답니다</SPAN></SPAN></FONT><FONT size=2><SPAN style="FONT-WEIGHT: normal">.</SPAN></FONT><BR><BR><BR><FONT face="Lucida Sans Unicode">그리고 <SPAN lang=ko-KR>미미모나님께서는 “</SPAN>독일어로 시나 작문이 올라왔을 때 자그마한 관사나 전치사의 오류라면 모르지만 ” <SPAN lang=ko-KR>이라고 하셨는데</SPAN></FONT>, <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제 선생님은 관사와 전치사를 가장 엄격하게 다루시던군요</SPAN></FONT>. <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관사와 전치사에 따라서 그 문장의 뜻이 천양지차로 달라지는 실제 문장을 들어 비교하시면서요</SPAN></FONT>. <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덕분에 저도 주어나 형용사보다는 관사와 전치사의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게 됐지요</SPAN></FONT>.</DIV>
<DIV style="LINE-HEIGHT: 100%"><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어쨌든 배움이 부족한 제 시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오류를 지적해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SPAN></FONT>. <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여러분들의 오류 지적과 비판</SPAN></FONT>, <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그리고 토론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SPAN></FONT>. <FONT face="Lucida Sans Unicode"><SPAN lang=ko-KR>감사합니다</SPAN></FONT>.</DIV>

  • 추천 12

리드엘님의 댓글의 댓글

리드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한겨레님의 시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DIV>
<DIV>자주 부탁드릴께요. "나는 돌아갈 고향이 없습니다. </DIV>
<DIV style="LINE-HEIGHT: 100%; MARGIN-BOTTOM: 0cm" align=left><FONT face="Arial, sans-serif">Ich habe keine rückkehrende Heimat" 이란 시가 </FONT></DIV>
<DIV style="LINE-HEIGHT: 100%; MARGIN-BOTTOM: 0cm" align=left><FONT face=Arial>이미 제 마음속 한구석 차지했네요...</FONT></DIV>
<DIV style="LINE-HEIGHT: 100%; MARGIN-BOTTOM: 0cm" align=left><FONT face=Arial>저 또한 돌아갈 고향이 없음을... 다시한번 생각해</FONT></DIV>
<DIV style="LINE-HEIGHT: 100%; MARGIN-BOTTOM: 0cm" align=left><FONT face=Arial>봅니다.</FONT></DIV>
<DIV style="LINE-HEIGHT: 100%; MARGIN-BOTTOM: 0cm" align=left><B><FONT size=4 face=Arial><FONT size=2></FONT></B>&nbsp;</DIV></FONT>

  • 추천 1

미미모나님의 댓글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한겨레님<br><br>일단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절대 님의 창작시를 비평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제 문학공부를 못한 머리로써는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을 접하고 독일어를 갓 배우기 시작한 학생들이 그 문장을 문법적으로 맞는 문장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노파심에서 적은 글 이었습니다.<br><br>제 글 때문에 마음이 상하시지 않으셨기를 바랍니다.<br>그럼 평안한 일요일을 맞으시기를 빕니다.<br>

한겨레님의 댓글

한겨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안녕하세요, 미미모나님, 독문학 공부하신 분들의 검증을 받아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DIV>
<DIV>&nbsp;</DIV>
<DIV>제 창작시를 올렸으니,&nbsp; 문법 오류를 지적해 주신 데 대하여 오히려 감사할 따름입니다. </DIV>
<DIV>&nbsp;</DIV>
<DIV>마음이 상하다니요 ?&nbsp; 천만 부당한 말씀이십니다. 사실은 저도&nbsp; rückkehrende&nbsp; Heimat 이 </DIV>
<DIV>&nbsp;</DIV>
<DIV>"돌아갈 고향"으로&nbsp; 이해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nbsp; 저를 개인지도해 주시는</DIV>
<DIV>&nbsp;</DIV>
<DIV>&nbsp;독일의 어문교사께서&nbsp;&nbsp;&nbsp;"&nbsp;&nbsp;<FONT size=2><B>Ich habe keine Heimat, die ich&nbsp; zurückzukehren "은 </B></FONT></DIV>
<DIV><B></B>&nbsp;</DIV>
<DIV><B>시의 문장이 아니다</B>&nbsp; 하시고 고쳐 주신 겁니다.&nbsp; 설명은 이 문단의 주어는 고향이 아니라 </DIV>
<DIV>&nbsp;</DIV>
<DIV>나 이며,&nbsp; 고향은 목적격의 술부로서 rückkehrende 가&nbsp; 형용사의 역할을 하여</DIV>
<DIV>&nbsp;</DIV>
<DIV>&nbsp;&lt;돌아갈 고향&gt;으로&nbsp; 읽혀진다는 겁니다.&nbsp;&nbsp; 사실은 저도 아직 잘 모르고&nbsp; 있습니다.&nbsp; </DIV>
<DIV>&nbsp;</DIV>
<DIV>미미모나님께서는 이런 경우&nbsp; 어떻게 표현하시는 지&nbsp; 한&nbsp; 수 가르쳐 주시면 </DIV>
<DIV>&nbsp;</DIV>
<DIV>감사하겠습니다.&nbsp;&nbsp; 제 다른 시의 문법 오류도 지적해 주시면 제가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DIV>
<DIV>&nbsp;</DIV>
<DIV>되겠습니다.&nbsp; 제가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관심 가져주시고 비평해 주시는 것입니다.</DIV>
<DIV>&nbsp;</DIV>
<DIV>감사합니다.&nbsp; 연금의 연령에 들어가서야 &nbsp;평생 하고 싶었던 독일문학 공부를 시작한지</DIV>
<DIV>&nbsp;</DIV>
<DIV>이제 겨우&nbsp;두 해가 되었습니다.&nbsp;&nbsp;그것도&nbsp;어디가서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거의 독학으로 </DIV>
<DIV>&nbsp;</DIV>
<DIV>수 많은 독일시를&nbsp;읽고 독한사전과 DUDEN&nbsp;과 씨름하면서 배우는 것이니 당연히 오류가 </DIV>
<DIV>&nbsp;</DIV>
<DIV>나타나는 것은 당연합니다.&nbsp; 독일시인들의 시편들에도 문법적으로는 도저히 이해 안되는 것</DIV>
<DIV>&nbsp;</DIV>
<DIV>들이 있어서&nbsp;&nbsp;제 선생님에게 물으면,<B>&nbsp; 문법으로 읽지 말고, 운율과 느낌으로 그림을 그</B></DIV>
<DIV><B></B>&nbsp;</DIV>
<DIV><B>려가며 읽어라 ! </B>하시더군요.&nbsp; 제가 지난 해 5월에 &lt;민들레꽃&gt; 이라는 제목의 독어시를 </DIV>
<DIV>&nbsp;</DIV>
<DIV>썼는데, 그 때 제가 &nbsp;<B>Die Löwenzahnblumen&nbsp;&nbsp;</B>이라고 썼는데<B>,&nbsp;&nbsp;&nbsp; Die Blumen des </B></DIV>
<DIV><B></B>&nbsp;</DIV>
<DIV><B>Löwenzahn</B>으로&nbsp; 고쳐 주시면서, 낭송할 때 독일사람들이 받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고 </DIV>
<DIV>&nbsp;</DIV>
<DIV>가르쳐 주셨습니다.&nbsp; 실제로 제 창작시 &lt;민들레&gt;는 지방의 문학행사 &lt;우리식으로 말하자면 </DIV>
<DIV>&nbsp;</DIV>
<DIV>:문학의 밤 &gt; 에서 낭독되어 동양적인 시선 이라는 평을 받았지만,&nbsp; 아둔하여서 그런지 아직</DIV>
<DIV>&nbsp;</DIV>
<DIV>까지도&nbsp; 그 느낌의 차이를 모르고 있습니다.&nbsp; &nbsp;좋은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DIV>
<DIV>&nbsp;</DIV>
<DIV>&nbsp;</DIV>

리드엘님의 댓글의 댓글

리드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저 또한 독일 시를 자주 접합니다.</DIV>
<DIV>독일어로 본격적으로 쓰진 못하지만요.</DIV>
<DIV>흔히들 말합니다. 독일시는 독일인도 이해 할 수 없는 언어라고 말이죠.</DIV>
<DIV>그렇게 보면, 한국의 시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현대식의 시집이</DIV>
<DIV>아니라면, 한번 읽고 이해될 시는 많지 않지요.</DIV>
<DIV>&nbsp;</DIV>
<DIV>순간순간 적용 될 표현과, 비유, 그리고 글자의 이어짐, 매듭. 문장의 끝마리.</DIV>
<DIV>시를 쓰고, 읽을 땐,&nbsp;이렇게 여러가지 요소를 생각해야하는 만큼, 시를 좋아</DIV>
<DIV>하는 사람만이, 그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DIV>
<DIV>&nbsp;</DIV>
<DIV>물론 대중적인 시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쉽고 정확하게&nbsp;뜻을 전달하기</DIV>
<DIV>위해 대중적인 표현과 비유를 사용하지요. 저는 시를 크게 나누자면,</DIV>
<DIV>시인의 공간과, 독자의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DIV>
<DIV>이 공간 사이는, 우주라고 표현 할 수 있을 정도로 넒죠.</DIV>
<DIV>그 넒고 아름다운 공간에 넋을&nbsp;잃고 빠지는게&nbsp;"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nbsp;</DIV>

한겨레님의 댓글

한겨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리드엘 님, 독일시를 자주 접하신다니 반갑습니다. 앞으로 베리 공간을 통해서 </DIV>
<DIV>&nbsp;</DIV>
<DIV>많은 &nbsp;지도를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DIV>
<DIV>&nbsp;</DIV>
<DIV>Mckennie님이 말씀하신:</DIV>
<DIV>&nbsp;</DIV>
<DIV>
<DIV><FONT face=Verdana><B>Übersetzt wird's aus dem Koreanischen Wort für Wort, </B></FONT><FONT face=Verdana><B>ist es nicht mehr Deutsch...</B>&nbsp;&nbsp;&nbsp;</FONT></DIV>
<DIV><FONT face=Verdana></FONT>&nbsp;</DIV>
<DIV><FONT face=Verdana>를 저는&nbsp;&nbsp;&nbsp;</FONT><FONT face=Verdana>제 선생님께서 제 시를 고쳐주실 때마다 하시는 말씀인,</FONT></DIV>
<DIV>&nbsp;</DIV>
<DIV><FONT face=Verdana>이른바 <B>koreanscherweise Ausdruk 을 하지말아라 </B>하는 뜻으로&nbsp; 받아들였습니다.</FONT></DIV>
<DIV><FONT face=Verdana></FONT>&nbsp;</DIV>
<DIV><FONT face=Verdana>그러니 리드엘님께서도 &nbsp;지적의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논쟁하지&nbsp;않으셨으면 합니다. </FONT></DIV>
<DIV><FONT face=Verdana></FONT>&nbsp;</DIV>
<DIV><FONT face=Verdana>제게는 모두 고마우신 분들이니까요.&nbsp;</FONT></DIV>
<DIV><FONT face=Verdana></FONT>&nbsp;</DIV>
<DIV><FONT face=Verdana>그리고 제가 올리는 시는 한글시를 번역한 것이 아니라,&nbsp; 시상을 우선 독일어로 쓰고 </FONT></DIV>
<DIV><FONT face=Verdana></FONT>&nbsp;</DIV>
<DIV><FONT face=Verdana>가다듬은 다음에 한글로 번역하였음을 밝힙니다.&nbsp;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FONT></DIV>
<DIV><FONT face=Verdana></FONT>&nbsp;</DIV>
<DIV><FONT face=Verdana>날카로운 지적으로 만학도를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nbsp; </FONT><FONT face=Verdana></DIV></FONT></DIV>

fatamorgana님의 댓글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한겨레님. 정말 반갑습니다.</DIV>
<DIV>아름답고 삶이 진하게 묻어난 님의 시들을 읽고 감탄하고 있습니다.</DIV>
<DIV>돌아갈 고향이 없다는 표현이 위에서 지적된 문제들을 굳이 피해 가려면 이렇게 쓸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DIV>
<DIV>"Ich habe keine Heimat zur Rückkehr."</DIV>
<DIV>하지만 내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나 고향이 내게 돌아오는 것이나&nbsp;뭐 크게 다르겠습니까.&nbsp;그럴 수 없어서 아쉬울 뿐이지, 고향은 나를 찾아올 수도 있고 나와 한바탕 사랑하며 뒹굴 수도 있고, 나와&nbsp;헤어진 후 나를 한없이 그리워할 수도 있을테니까요.</DIV>
<DIV>다만 이제 돌아갈 고향이 없는 나에게는 고향이 돌아오지 않는 것이나, 내가 고향에 돌아갈 수 없는 것이나 매한가지 슬픈 일입니다.</DIV>
<DIV>&nbsp;</DIV>
<DIV>앞으로 좋은 글들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좋은 한 주 시작하시길 빕니다.</DIV>
<DIV><BR></DIV>

  • 추천 1

한겨레님의 댓글

한겨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fatamogana님 안녕하세요 !</DIV>
<DIV>&nbsp;</DIV>
<DIV>저 역시 fatamogana님의 서정시를&nbsp; 읽으면서 "시를 쓰시는 분의&nbsp;때묻지 않은 순수한 영혼"</DIV>
<DIV>이라는 비실체적인 존재를 생각해 보았습니다.&nbsp; 그리고 &nbsp;님께서 예시하신 </DIV>
<DIV><B>"Ich habe keine Heimat zur Rückkehr." </B>제 마음에 듭니다.&nbsp; 감사합니다.</DIV>
<DIV>&nbsp;</DIV>
<DIV>&nbsp;</DIV>

remino님의 댓글

remin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Mckennie님은 한겨레님이 한글 독일어도 완벽하게 하시고 좋은 글들을 많이 올려 주시니까 샘이 나는 겁니다.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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