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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시소설 아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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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겨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659회 작성일 11-12-08 14:23

본문

  Weißt du ?

Weißt du,
Warum die Bäume
sich an einem späten Herbstabend
gänzlich entlauben ?

Weißt du,
warum die Bäume
in einer windigen Winternacht
so brummen und weinen ?

Wenn wir uns unserem Lebenswinter nährn,
müssen auch wir uns ganz entblättern
so wie die Bäume,
die die nächsten neuen Blattkeime vorbereiten.
Wenn wir einen Frühlingstraum pflanzen wollen,
müssen auch wir eine Nacht lang klagen
so wie die Bäume,
die den Frühling mit dem Klagelied heraufbeschwören.

Die Knospen und Blattkeime,
die den strengen Winter überwunden haben,
entfalten als neues Leben sein,
mit dem ersten Frühlingshauch.


아 셔요 ?

아셔요 ?
왜 나무들이
늦은 가을저녁에
잎새들을 모두 떨구어 버리는 지를 ?

아셔요 ?
왜 나무들이
바람 부는 겨울 밤에
저토록 웅웅거리며 우는 지를 ?


인생의 겨울이 다가오면,
우리도 우리의 모든 걸 떨구어 버려야해요
마치 나무들이
새 잎눈 자리를 미리 마련하듯이.

우리가 봄의 꿈을 심고자 한다면,
우리도 밤새도록 울어야 해요
마치 나무들이
비탄의 노래로 봄을 부르듯이.

혹독한 겨울을 견디어 낸
꽃눈들과 잎눈들은
봄의 첫 입김과 더불어
새 생명으로 싹이 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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