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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설 유학생의 진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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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2 10:07 조회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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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의 진솔한 이야기>
 
평소 좋아하던 예쁜 파마머리도 포기해야 했고,
엄마가 해주시는 맛있는 음식들도 포기해야 했고,
따뜻한 집에서의 가족의 보살핌도 포기해야 했고,
늘 힘이 되어주던 친구들과의 즐거운 만남도 포기해야 했고,
거실에 누워 편안히 한국 오락프로그램, 드라마를 보는 것도 포기해야 했고,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대로 사는 것도 포기해야 했고,
 
스스로 모든 일을 책임지고 처리해야 하는 것에 부담감을 느꼈고,
가족, 친구들과의 떨어짐에 외로움과 슬픔을 느꼈고,
외국 사람들과의 문화차이에 다름을 느꼈고,
여행과 거주는 천지차이라는 걸 느꼈고,
 
그러나,
 
혼자서 모든 책임을 지기 때문에 모든 일에 좀 더 신중해졌고,
작은 것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더 공부에 집중하게 되었고, 
새로운 환경에서 지내면서 시야를 넓히게 되었고,
새로 사귄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을 즐기게 되었고,
다름을 겪으면서 그 차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전보다 더 강해진 나를 느낄 수 있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보다 나아질 나를 위해
내가 가졌던 소중한 것들을 잠시 놓아두었다.
내가 지금 이곳에 온 것이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가 되묻기보다
전보다 하루하루를 더 열심히 사는 것이 나를 위한 최선이라 생각한다.
뒤돌아보지 않고, 전력질주!
 
유학생들 파이팅!! =)
 
 
by.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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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MSL님의 댓글

CMS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지금 유학생은 아니지만 한참 전에 같은 길을 걸었던 사람으로 마음이 짠하며 대견스럽기도(죄송^^;;)합니다. 님께서는 즐겁게 유학생활 하시고 원하시는 바 꼭 이루실 것입니다^^ 여유도 생기실 것이고요. 훗날 유학생 시절이 많이 그리워지실 거예요^^<div><br></div><div>당부: 건강 꼭 챙기세요. 아무리 바쁘셔도 끼니 거르지 마시고 제대로 챙겨드시고 틈틈히 운동도 하시고요. 유학시절에 건강(특히 위장) 상하시는 분 참 많은 것 같습니다.&nbsp;</div><div><br></div><div>글쓰신 분과 다른 모든 분들 화이팅!&nbsp;</div>

  • 추천 1

포도같은내얼굴님의 댓글

포도같은내얼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푸짱님의 진솔한 이야기에 공감하고.. &nbsp;힘을 얻네요!<div>저도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기대하며 화이팅! 유학생 그리고 모두모두 화이팅! =D</div>


푸짱님의 댓글

푸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IV>다들 감사합니다! ^^ </DIV>
<DIV>생각보다 유학생활이 녹록지 않더라고요.. 갑자기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DIV>
<DIV>아마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실거라 생각이&nbsp;듭니다.. </DIV>
<DIV>&nbsp;</DIV>
<DIV>다들 힘내세요!!! &nbsp;</DIV>


아침처럼님의 댓글

아침처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IV>네..푸짱님도 힘내세요...제일 많이 늘린 능력은 요리아닌가해요..^^;</DIV>
<DIV>없는것 가지고 참...잘도 해 먹지요.. 머리로 하는 &nbsp;공부보다 몸으로 하는 실용적인 것들, 삶을 살아가는 법을 더 많이 터득한다고 할까요...가끔 공부하러 온건가 요리하러 온건가 착각하는 시기도 있었구요..3년 지나니 이제 좀 적응이 되네요..근데 영 겨울은 힘드네요..겨울준비잘하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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