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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설 달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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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16 09:44 조회3,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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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그림자
 
 
내 품에 파고든 당신
당신을 안은 그 시간 동안
이내 눈시울 뜨거워져요
 
내 한 가운데로 들어선 당신
내가 당신을 가려 버린 그 순간
하늘도 윤곽없이 붉게 물들어요
 
저를 포근히 안아준 당신
당신에게 안긴 그 시간 동안
이내 눈시울 뜨거워져요
 
나를 품 한가운데 안아준 당신
당신이 나를 가려 버린 그 순간
하늘도 윤곽없이 붉게 물들어요
 
잔치가 끝나고 뜨거움 아픔 그리고 헤어짐
모두 추억 뒤편으로 사라지겠지만
우리의 사랑은 사라지지 않아요
 
16.06.2011 fatamorg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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