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Home > [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목록

시소설 열세번째 겨울

페이지 정보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02 13:00 조회5,266

본문

열세번째 겨울
 
 
 
지난 가을 두어 번의 거센 톱질로 그만
손과 팔과 몸뚱이를 모두 잃고
밑둥만 남은 나에게도
어김없이 당신은
찾아옵니다
차가운
숨결
두팔
한껏 벌려
어김없이 당신을
온몸으로 맞이하던
옛 모습 애써 떠올리며
이제 내 밑둥에 소복히 내린 당신
다시 한아름 꼭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02.12.2010 fatamorgana
추천 0
베를린리포트
목록

댓글목록

Bora님의 댓글

Bo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IV>'아' 저 터닝포인트!</DIV>
<DIV>좋은 시가 베리에 살포시 내려있네요. </DIV>
<DIV>신기루님 안녕하시죠. 날이 춥습니다. 눈 길 조심하시고 건강 챙기시길 바래요. </DIV>


fatamorgana님의 댓글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Bora&nbsp;님도 잘 지내셨지요? 주말에는 그래도 좀 풀린다고 하네요. 님도 다른 해 보다 조금 일찍 찾아온 겨울 건강하게 맞으시길 빌께요.


Home > [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목록

게시물 검색


약관 | 사용규칙 | 계좌
메뉴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