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177명
[유학일기] 유학생의 애환이 담긴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시소설 한여름 밤의 추억

페이지 정보

작성자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72.215) 댓글 7건 조회 5,188회 작성일 10-07-16 21:53

본문

한여름 밤의 추억


내 댕겨왔슈
금새 무너질 거 같은
그 옛집의 삐그덕거리는
대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정든  안마당에서 수백년 된
그녀의 보랏빛 혼 그때와 똑같이
환하게 웃으며 나를 맞이합니다

다 저녁 때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와
시어른들 곰방대 소리와
한여름의 풀벌레 소리
나무 때는 소리와  밥익어가는 냄새

서방님 돌아올 저녁 무렵
서둘러 아궁이에 불지펴 밥짓던
그녀의 입가엔 벌써 사랑이 한가득

내 댕겨왔슈 하는 소리에
파르르 떨리던 그녀 가슴
식구들 다 깊이 잠들기를 기다렸다
둘만 깨어 온몸으로
땀에 젖어 웃음짓던 그 밤

옛집의 누런 안마당에 서서
우리는 아직도 그 평범했던
아름다운 여름밤을 추억합니다


16.07.2010 fatamorgana

추천3

댓글목록

fatamorgana님의 댓글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0.♡.230.206) 작성일

<P>안녕하세요 스누피님.<BR>원래는 좀 진지하고 조금 무섭고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결국 야한 느낌만 남았네요.<BR><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6.gif">&nbsp;<FONT color=#ff0000>18금</FONT> 이런 거 표시했어야 할까요?<BR><BR>덥지도 않고 날씨좋은 일요일인 것 같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길...</P>

스누피님의 댓글의 댓글

스누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0.♡.124.107) 작성일

fatamogana님 안녕하세요.<BR><BR>여인네의 기다림과 사랑이 눈에 선한 아름다운 시입니다.<BR>야한 느낌은 쪼~금 있으나... 그 야함마저 사랑에 스며들어 미화되었습니다.<BR>그러한 사랑이 진정 평범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BR><BR>어차피 여기 들락이는 회원님들은 성인으로 간주하여 굳이 연령제한표시를 안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BR><BR>오랜만에 활동하기 적합한&nbsp;일요일인 것 같습니다.<BR>남은 일요일의 끝자락을 행복하게 보내시길...

gimme님의 댓글의 댓글

gimm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9.♡.186.3) 작성일

서정적인 시 잘 읽었습니다.<br>어렸을 적 살던 고향 생각에 잠시 젖었습니다.. ^^<br><br>그런데 윗 글에 조금 무섭고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셨다고 쓰셨는데요...<br>어는 부분이 그러하다는 것인지요?<br>혹시 저 위에 그녀의 보라빛 혼이라는 부분인가요??<br>혹시 이 시가 전설의 고향.. 쯤 되는 건가요? <img src="../geditor/emoticons/140.gif" border="0">

fatamorgana님의 댓글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7.♡.148.24) 작성일

안녕하세요. gimme 님. 남루한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BR>잠시나마 고향 생각에 젖으셨다니, 저도 기쁩니다.<BR>사랑하던 두 영혼이 세상의 세월에 얽매이지 않고,&nbsp;함께 했던&nbsp;아름다운 일상을&nbsp;고이 간직한 채&nbsp;재회하게 된다는... 쓰면서 전설의 고향 같은 생각 실은 조금 했습니다.<BR><BR>

비르투포르투나네체시타님의 댓글

비르투포르투나네체시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79.♡.117.136) 작성일

음~~안녕하셔요? 신기루님 전 야하다는 생각보다,혹은 무섭다는 생각보다<BR>내멋대로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 무섭게 아름다운 애기로 종결지었습니다.<BR>한여름밤에 추억은 누구에게나 그리 나쁘게만 있지는 않을것으로 여겨집니다만..<BR>저만 그런가요? "진츄하"의 "one summer night"들으면 왠지<BR>가슴이 콩닥거리며 하얀 남방입은 그때그 친구의 어깨로 기대고싶어진다는..ㅎㅎㅎ

fatamorgana님의 댓글의 댓글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7.♡.148.23) 작성일

잘 지내시지요?<BR>무섭게 아름답다는 말 멋지군요. 진실되고 아름다운 일에 대한 좋은 기억은 시간도 죽음도 넘나드는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BR>한여름밤 얘기를 하다보니 생각나는데, 참 지난 주 숲가에 사는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반딧불(Leuchtkäfer)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유학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0 시소설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9 12-23
69 시소설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4 12-02
68 시소설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2 11-23
67 시소설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3 11-15
66 시소설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0 11-07
65 시소설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3 10-26
64 시소설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0 09-29
63 시소설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8 09-17
62 시소설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5 07-27
열람중 시소설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9 07-16
60 시소설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9 07-09
59 시소설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1 06-30
58 시소설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2 06-23
57 시소설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0 06-09
56 시소설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6 05-31
55 시소설 sonnenblum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4 05-29
54 시소설 친절한시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2 05-25
53 시소설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5 05-14
52 시소설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4 04-25
51 시소설 fatamorg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1 04-14
게시물 검색
약관 | 운영진 | 비번분실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개인정보취급방침 | 등업방법 | 입금계좌및통보방법 | 관리자메일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