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설 2010년 6월 22일에 대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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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5,520회 작성일 10-06-23 16:25본문
2010년 6월 22일
아이오에스4를 내려 깔던 그날
하얀 옷의 우리 선수들은
축구 경기에서 비겼다
사람들의 환호성이 수그러들 무렵
나는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푸성귀를 심은 흙을 다지고 물을 주며
아이들 신발에 가득 담긴 모래를 털어내며
사람들의 말에 담긴 따스한 마음을 훔치며
낙엽을 태우는 냄새와 모양으로
붉게 물들어가는 해질녘의 하늘을 올려보며
온 몸과 마음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오늘을
오랜 세월이 지나고도 기억하자고
아이오에스4와 비긴 축구 경기와 환호성과
젖은 푸성귀와 아이들 신발에 담긴 모래와
사람들의 마음과 붉게 타들어 가던 낙엽과 하늘을
오랜 세월이 지나고도 떠올리자고
23.06.2010 Fatamorgana
아이오에스4를 내려 깔던 그날
하얀 옷의 우리 선수들은
축구 경기에서 비겼다
사람들의 환호성이 수그러들 무렵
나는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푸성귀를 심은 흙을 다지고 물을 주며
아이들 신발에 가득 담긴 모래를 털어내며
사람들의 말에 담긴 따스한 마음을 훔치며
낙엽을 태우는 냄새와 모양으로
붉게 물들어가는 해질녘의 하늘을 올려보며
온 몸과 마음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오늘을
오랜 세월이 지나고도 기억하자고
아이오에스4와 비긴 축구 경기와 환호성과
젖은 푸성귀와 아이들 신발에 담긴 모래와
사람들의 마음과 붉게 타들어 가던 낙엽과 하늘을
오랜 세월이 지나고도 떠올리자고
23.06.2010 Fatamorg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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