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596명
[비어가르텐] 친목·비영리구인 - 순수한 친목을 넘어 사례나 반대급부가 필요한 구인글은 대자보에 올리시기 바랍니다. 카풀은 영리 목적이 아니면 십시일반 서로 조금씩 비용분담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비영리 카톡방은 오랜 간격(최소 한달)을 두고 한두번 게재는 허용되지만 같은 카톡방을 단기간에 계속 집중 반복해서 홍보하시면 안됩니다. 상식적으로 독일어를 가르쳐도 될 정도로 충분히 완성된 상급자가 운영하는 스타디는 영리과외활동으로 간주됩니다.

그냥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길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2,691회 작성일 10-09-17 11:02

본문

비어가르텐 그러니까 괜히 으시시 추워지내요. 14도의 맥주가 구강과 식도를 걸쳐 위주머니에 도착하면 온도 평형을 이루기 위해 내부의 온기가 맥주로 이동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순간적인 온도공백, 으스스스~ 몸을 떨어 가슴과 어깨에 있는 근섬유들이 다시 체내온도 유지를 위해 열을 발생하는 사이, 다시 싸~ 아한 서늘함이 발생하는 그런 과정이 3D 비전으로 자꾸 떠오르네요.

초짜땐 그랬었죠. 사는 게 이리 허망할 수 있나 하는 그런 허접한 생각들이 많이 났었죠. 태어나서 먹고 살다가 죽는다 라는 단순한 도식, 이거 너무 단순한 거 아닌가? 죽으면 나인 나가 없어진다는 그 뭐시기랄까, 하여간, 그러다보니 종교라는게 구라를 칠 수 밖에 없고 그 구라를 믿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일이 생긴다는 거 인정할 수 밖에 없지않을까...

사람이라는 게 단지 유전자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생존기계라는 말 보다는 사람이라는 것은 숭고하고 위대한 존재이며 신의 창조물이며 신의 미션을 수행하는 성스러운 존재로서 사후에도 영생의 세계로 향하는 존재라는 말이 더 마음에 드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죠. 

사람은 진실을 원하지 않고 위안을 원하고, 사실을 보지 않고 기분 좋은 환상을 원한다는 거 다 알고 있을거예요. 뭔가 의도가 있는 존재가 이세계를 창조하고 이끌어 간다는 상상보다, 이세계는 뭔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뭐 인과관계가 성립한다고 믿는 이 세계이다보니, 빵 하고 한 순간에 터져 생긴 우주가 계속 팽창하면서 에너지가 물질이 되고 그렇게 변하다보니 유기체가 생겨, 나같은 존재가 생기고 이 유기체는 기껏해야 칠팔십년이란 찰라의 순간을 살면서 죽으면, 확률적으로는 제로는 아니지만 아주 아주 적은 비로 다시 생길 수 없다는 그런 존재라고 상상한다면, 우리는 어떤 시나리오를 택할 것인가,................., 그렇죠 우리는 위안을 선택하게 되어있어요.

허망함보다는 모든 종교에서 나타나는 일종의 윤회설이 훨씬 사람이라는 존재에겐 위안이 된다는 거겠지. 사랑하라 그래놓고는 사랑만 쏘~옥 빼놓고는 증오심을 키우는 종교간 분쟁이 사람들을 위로하는 게임의 樂까지 안겨주니 다목적 위안이기도 하구. 何여튼, 비어가르텐의 비어는 좀 추워요~~~~~  


 
추천1

댓글목록

미미모나님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r>그러니까 걍 비어첼트로 들어오시라요~~~&nbsp; 여긴 따뜻한 공중난로도 있고 다닥 다닥 붙어앉은 옆사람 체온도 무시 못하지요..ㅎㅎㅎ<br><br>맥주 마시기전에 Korn 원샷하셔서 일단 피를 데우시면 그 담에 넘기는 맥주가 그리 차게 느껴지지 않을 듯도 싶은데잉~<br>

fatamorgana님의 댓글의 댓글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미모나님. 안녕하세요.<BR>뜨게질 털실을 라면으로 착각했다는...<BR>라면 먹을 때면 늘 두 젓가락으로 뜨게질을 하던 기억이 납니다.<BR>좋은 하루 보내세요.

길벗님의 댓글의 댓글

길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독일어자판으로 치니까 미미모나님이 alalahsk 로 나오네요. <BR><BR>맥주가 들어가니까 알딸딸하네요~~~&nbsp; <BR><BR><BR>미미모나님 아이콘이 저는 UFO 인지 알았어요.</P>

미미모나님의 댓글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r>alalahsksla겠죠..ㅋㅋ<br><br>예전에 우리 사과땜에 만난적 있죠.. 카페에서.. 그 때 그 종소리 무섭게 울리던 그 방.. 그 방을 못 찾겠어요.. 혹시 아세요?? 어떤분이 올리셨던 글 이었는지???<br>

fatamorgana님의 댓글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안녕하세요 길벗님.<BR><BR>글 잘 읽었습니다.<BR><BR>비어가르텐의 비어는 차가울 지 모르나, 차가워진 날씨에도 비어가르텐을 열고 또 찾는 이들의 마음은 따뜻할 것 같습니다. 비어와 가르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르텐에 앉아 비어를 들이키며 나누는&nbsp;사람들 사이의 교감이 의미있는 것 아닐까요.<BR><BR>모두 이 세상에서 짧은 삶을 사는 이들로서, 자기 욕망에만 급급하지 않고&nbsp;서로의&nbsp;아픈&nbsp;몸과 마음을 달래주며, 부족함을 채워 주고, 서로 위해 주며 살려는 자세가 그 어떤 영생의 교리보다 값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상 종교들의 원래의 뜻도 거기에 있었을 텐데, 마음이 뒤틀려버린 사람들이&nbsp;종교를 스스로의 욕심에 맞게 왜곡하고 있는 것이 문제 아닌가 싶네요.<BR><BR>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맥주를 상상해 봅니다.<BR><BR>모두 좋은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P>

길벗님의 댓글의 댓글

길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fatamorgana 님, <BR><BR>아무 말 없이 좋은 정보주시고 좋은 글 올려주시는 fatamorgana 님, 제가 자주는 이곳에 들어오진 못하지만 들를 때마다 보고 있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이렇게 써놓고 보니 "이자리를 빌려"가 맞는 것 같기도 하구... "이자리를 빌어"가 많이 쓰이지만 "이자리를 빌려"가 맞는 것 같네요) 감사드립니다.&nbsp; <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em167.gif"><BR><BR>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맥주를 상상해보니 왠지 (이럴 때는 "웬지" 보다는 "왠지"가 맞겠죠) 으~&nbsp;라는 신음소리가 속에서 올라오네요 ~~~ <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em131.gif"><BR><BR><BR><BR>좋은 날 되세요~~~<BR>&nbsp;

미미모나님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r>하하하... 자유로니님 께서 포장마차도 오픈 하셨습니다.. 이제 다들 모이세요.. 유미님이 오뎅은 제까닥 대령 하셨으니 전 순대로???<br><br><img src="../data/geditor/1009/1494037482_75700788_index.jpg" align=""><br>
<br><br><br><br>

[비어가르텐] 친목·비영리구인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40 전자자동차석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8-11
639 w90072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08-11
638 Ninayo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8-11
637 cocoizz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08-11
636 솔직한남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8-10
635 달뱅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08-09
634 호빵우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6 08-06
633 시오야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8-06
632 dl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08-05
631 nnnnn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08-05
630 Ant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08-05
629 하하12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1 08-03
628 hiuuhiu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08-03
627 푸우95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08-03
626 노랑여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08-03
625 임지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08-02
624 바람따라도는 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08-01
623 애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7-31
622 왕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7-30
621 chemphi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07-30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