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다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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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망머리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2,506회 작성일 10-12-08 11:28본문
댓글목록
까망머리앤님의 댓글
까망머리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하루종일 코를 너무 많이 풀었더니 머리가 댕댕하다. </DIV>
<DIV>너무 많은 에너지가 콧구멍으로 빠져나간 것 같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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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모나님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하양머리님이 되셨겠군요......<img alt="" style="width: 19px; height: 19px; margin: 5px; vertical-align: middle;" src="http://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1.gif" border="0"><br>
까망머리앤님의 댓글의 댓글
까망머리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마침 그 쪽으로 가는 사람이 있어서 그 편에 열쇠를 전달했는데, 세차게 다시 쏟아지기 시작한 눈보라와 함게 날리는 슬픈 그림과 같은 전설에 의하면 아주머니 그 사이에 열쇠 찾다 지치시어 새로 하나 팠다고 하네요.- 팔 열쇠가 있다면 뭐하러 파셨을까? 판게 아니라 산거이 아닐까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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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오늘 개떼같은 눈떼들의 침공을 뚫고 집에 오면서 생각한건데 눈올 때 하고 싶은 일이 생겼어요. 천장이 훤한 파노라마 썬루프 달린 차 렌트해서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 가로등 아래 세워놓고 의자를 뒤로 제치고 누워서 음악 크게 틀어놓고 가로등 불빛에 반사되어 빛나는 펑펑 쏟아져내리는 눈구경하고 싶어졌어요. 눈이 쌓여서 금세 시야를 가리고야 말까요?</DIV>
미미모나님의 댓글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눈이 넘 오면 미끄러질까 노심초사하는 우리 노친네들과는 완전 다른 레벨의 까망머리앤님...<br>늑대무리같은 눈떼들의 침공을 보시려고 파노라마 차까지 빌리시려는 로망의 까망머리앤님.....<br><br>여기 독일중부지방은 비가 질척하게 내립니다.. 차라리 눈이라면 좋겠다..하다가도 눈 치울 생각하면 끔찍해서 걍 비가 예쁘다...합니다..^^<br>
스누피님의 댓글
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안봐도 눈에 선한 광경...</DIV>
<DIV>이렇게 G R 같이 눈이 내리다가 성탄절이 되어 집에서 쉬면서 창 밖에 운치있게 바람에 흩날리며 떨어지는 눈을 구경하고저 하면...</DIV>
<DIV>떨어 지는건 눈이 아니고 비라는 말이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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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저 꽉~꽉~ 막혀 일보 전진도 없는 고속도로에서 음악 크게 틀어놓고 썬루프 위에 쌓인 눈을 구경한 적이 있습니다.</DIV>
<DIV>달릴때는 비 내린 것 처럼 물기가 흘러가더니 움직이지 못하고 서 있으니 썬루프에 눈이 금세 쌓여 시야를 가리더군요. </DIV>
<DIV>어차피 고속도로에 주차하고 있으면 좋은 음악도 귀에 안들어오고 예쁜 눈도 눈에 안들어옵디다.</DIV>
<DIV>들리는건 입에서 나오는 한숨소리~ <IMG style="MARGIN: 5px; WIDTH: 19px; HEIGHT: 19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12.gif"></DIV>
dobo님의 댓글
dob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어젠 전국적으로 눈온다는 소식 있었고</DIV>
<DIV>하늘도 흐리기에 눈이라곤 통 볼 수 없는 이동네에도 첫눈이 올거라 생각했는데</DIV>
<DIV>아이고~~~ 눈인지 뭔지 몇초 내리다 끝났습니다.</DIV>
<DIV>그런 차 사서 눈구경 하러갈 때 불러 주삼</DIV>
까망머리앤님의 댓글
까망머리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에, 뭐 로망하고는 3만광년 쯤 동떨어진 행성에 서식하고 있는 동물입니다 미미모나님.</DIV>
<DIV>그냥 얼마전 얻어탄 차에서 문득 머리를 들어 하늘을 처다보았을 때 차 천장 한가득 쏟아질 듯이 보이던 밤하늘에 촘촘히 박힌 별들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하는 파노라마 썬루프타령이어요. 실제의 저는 상당히 보수적인 인간이라 상부의 안정성을 고려해서 일반 썬루프 달린 차 조차 사는 일이 없을거여요-돈이 없어서 못하나-_-.</DIV>
<DIV>엠, 그런 차 아니라도 상관없으시다면 언제 한번 모시겠습니다. 도보님.</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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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러게요, 가끔 생각해보면 지금이 뭔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일 지도 모르는데 너무 밍숭맹숭하게 살아가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자책감이 없는 것은 아니어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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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라디오랑 붙어먹은 후로는 정체현상을 상당히 즐기게까지 되었는(생각해보니 그 시간이 제가 혼자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간이더라구요)데, 그래도 고속도로에서의 정체는 참 갑갑하더군요. 자꾸 버스전용차선을 힐끔거리게되지뭐여요. 스누피님.</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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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가는기차님의 댓글
세계로가는기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군대시절....</DIV>
<DIV>중대별로 화장실을 따로 쓰면서 열쇠를 잠궜고</DIV>
<DIV>중대에는 2개의 열쇄가 있었습니다.</DIV>
<DIV>이후얘기는 예상하시었겠지만 ....</DIV>
<DIV>이등병시절 ....열쇄를 주머니에 두고 근무를 나갔습니다.</DIV>
<DIV>중대내무반에 난리가 났죠.....ㅜ.ㅜ</DIV>
<DIV> 통신대였던 저희부대는 각근무지별로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하는데...</DIV>
<DIV>제주머니에서 만져지는 열쇄......열쇄있냐고 물어보는 선임한테 죽을 가오로 열쇄를 슬며시 보여주었습니다. 그선임은 인자하게도 전화에다가 내가 모르고 가지고 왔다고 해주었습니다.</DIV>
<DIV>그선임은 약간의 핀잔을 받는 정도로 끝났죠...누군가가 급하게 근무지로 달려와서 열쇄를 받아가고 저도 약간의 핀잔을 받았죠...</DIV>
<DIV> 그날 밤 또하나의 열쇄를 찾으려고 전 중대가 모였고 범인이 안나타 나자...</DIV>
<DIV>주머니를 뒤졌습니다. </DIV>
<DIV>아 그런데 제주머니에서 또 만져지는 열쇄.......뜨아.......</DIV>
<DIV>얼굴은 사색이 되고...</DIV>
<DIV>뒤지게 맞았슴댜....ㅜ.ㅜ</DIV>
스누피님의 댓글의 댓글
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ㅋㅋㅋ</DIV>
<DIV>"누구든 한 번의 실수는 용납된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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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 후에 일어나는 일은 운명이라 생각하라..."</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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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래도 관대한 처사에 감사해야 한신다는...</DIV>
<DIV>요즘 사회는 한 번의 실수도 용납 안하잖아요.</DIV>
까망머리앤님의 댓글의 댓글
까망머리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어제 알았어요. 왜 화장실키에 커다란 나무막대기를 매달아놓는지.</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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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 중대의 시스템에도 좀 문제가 있긴 하다봐요.</DIV>
<DIV>그런 일이 종종 있을텐데 그러면 주머니 속에 절대 못들어가도록 카다란 물건을 매달아놓았어야지요.</DIV>
까망머리앤님의 댓글
까망머리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계속 고민 중이시다. 세수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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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아침에 첨보는 허브향이 강한 에센스에다가 역시나 처음보는 크림을 바르고 나왔는데, 그 둘이 섞여서 냄새가 아주 작살이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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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다 씻어내고 싶은데 지금 내게는 메이크업 베이스가 없어서 다시 뭔가를 할 수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치만 그치만 이 냄새를 얼굴에 달고 하루를 견딜 수 있을지 심히 의심스럽다.</DIV>
까망머리앤님의 댓글
까망머리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아, 춥어라.</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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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눈길을 달려오면서 생각해봤는데, 파노라마 썬루프는 무슨 얼어죽을.</DIV>
<DIV>그냥, 함박눈 쏟아지는 날 무릎까지 오는 털장화에 모자 푹 눌러쓰고 남자친구 주머니에 손넣고 눈사람모냥 하얗게 눈맞으며 눈밭을 걷는거, 그런거 하고싶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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