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있는 일... 오랜 만에 있는 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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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sarj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676회 작성일 12-02-22 16:50본문
1. 처음 있는 일
이번 월말에 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어떤 Messe를 보러 Nürnberg에 가게 됩니다. 새벽에 갔다가 그날 밤 늦게 돌아오는 일정이다보니 도시를 돌아다니는 일은 없을 듯 한 것이 안타까울 일이 될 것 같은 느낌이 확 오기는 하지만 일단은 접어두려고 합니다. 그것 보다는 이번 일정을 왜 이 항목에 적는가 하면… 독일 와서 남부 독일지역 - 제게 있어서는 Frankfurt am Main 밑에 있는 지역 - 을 처음 가보게 되는 일이기 때문이랄까요. 적지 않은 햇수를 살아오면서 공항가는 목적 이외로 가본 독일의 가장 남쪽 지역이 Weimar 였는데, '언젠가는 더 남쪽을 가 보겠지' 하는 막연한 상상이 급작스럽게 실현 되어서 도시 구경가는 것이 아님에도 괜한 기대감이 생기네요. 남부 독일 가기 좋은 날~~~
2. 오랜 만에 있는 일
3년 전부터 그렇게 한다한다 했던 '이사'를 갑니다. 지금 사는 도시로 와서 꾸준히 그리고 아주 편하게 살아온 집을 떠나는 것에 아쉬움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거기다 새 집의 바탕을 어떻게 깔끔하게 할 것이며, 저 많은 이삿짐을 또 어떻게 날라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까마득한 상황. 그래도 또 가꿔가며 살다보면 잘 적응하며 살겠지요. 다음의 이야기는 이와 관련한 제 직업병(?)적인 내용입니다.
- 대학교 및 연계 연구소로부터 3배는 멀어졌다 <-> 하지만 전차(Straßenbahn)는 3배는 더 많이 다닌다 <-> 하지만 전차 정거장까지 가는 거리가 3배 길어졌다
- 근처라고 볼 수 있는 곳에 대형 마트가 3배는 많아졌다 <-> 가는 거리도 3배는 더 멀어졌다
- 열차역 및 단골 렌트카 회사까지 가는 거리가 3배 이상 멀어졌다 <-> 3년전부터 저기를 거의 안간다
- Media Markt 와 Praktiker 까지의 거리가 3배나 단축되었다 <-> 거리는 가까워졌는데 교통편이 없ㅋ어ㅋ
기타로는...
- 방/거실에서 본 시야가 확 트였다 <-> 하지만 거기에서 초인종 누른 사람의 모습은 볼 수 없다
- 이제 맘 놓고 친구들을 집으로 막 부를 수 있다 <-> 하지만 '나는 친구가 적다'
3. 그리고
이제 나하고 결혼해 줄 여자만 있으면 될 것 같아.
근데, 나하고 같이 살고 싶어하는 여자가 없잖아.
난 안될꺼야.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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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이나 좀 돌려볼까나...
이번 월말에 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어떤 Messe를 보러 Nürnberg에 가게 됩니다. 새벽에 갔다가 그날 밤 늦게 돌아오는 일정이다보니 도시를 돌아다니는 일은 없을 듯 한 것이 안타까울 일이 될 것 같은 느낌이 확 오기는 하지만 일단은 접어두려고 합니다. 그것 보다는 이번 일정을 왜 이 항목에 적는가 하면… 독일 와서 남부 독일지역 - 제게 있어서는 Frankfurt am Main 밑에 있는 지역 - 을 처음 가보게 되는 일이기 때문이랄까요. 적지 않은 햇수를 살아오면서 공항가는 목적 이외로 가본 독일의 가장 남쪽 지역이 Weimar 였는데, '언젠가는 더 남쪽을 가 보겠지' 하는 막연한 상상이 급작스럽게 실현 되어서 도시 구경가는 것이 아님에도 괜한 기대감이 생기네요. 남부 독일 가기 좋은 날~~~
2. 오랜 만에 있는 일
3년 전부터 그렇게 한다한다 했던 '이사'를 갑니다. 지금 사는 도시로 와서 꾸준히 그리고 아주 편하게 살아온 집을 떠나는 것에 아쉬움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거기다 새 집의 바탕을 어떻게 깔끔하게 할 것이며, 저 많은 이삿짐을 또 어떻게 날라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까마득한 상황. 그래도 또 가꿔가며 살다보면 잘 적응하며 살겠지요. 다음의 이야기는 이와 관련한 제 직업병(?)적인 내용입니다.
- 대학교 및 연계 연구소로부터 3배는 멀어졌다 <-> 하지만 전차(Straßenbahn)는 3배는 더 많이 다닌다 <-> 하지만 전차 정거장까지 가는 거리가 3배 길어졌다
- 근처라고 볼 수 있는 곳에 대형 마트가 3배는 많아졌다 <-> 가는 거리도 3배는 더 멀어졌다
- 열차역 및 단골 렌트카 회사까지 가는 거리가 3배 이상 멀어졌다 <-> 3년전부터 저기를 거의 안간다
- Media Markt 와 Praktiker 까지의 거리가 3배나 단축되었다 <-> 거리는 가까워졌는데 교통편이 없ㅋ어ㅋ
기타로는...
- 방/거실에서 본 시야가 확 트였다 <-> 하지만 거기에서 초인종 누른 사람의 모습은 볼 수 없다
- 이제 맘 놓고 친구들을 집으로 막 부를 수 있다 <-> 하지만 '나는 친구가 적다'
3. 그리고
이제 나하고 결혼해 줄 여자만 있으면 될 것 같아.
근데, 나하고 같이 살고 싶어하는 여자가 없잖아.
난 안될꺼야.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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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sarja님의 댓글
Asarj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일 아플 예정이라 오늘 다는 혼자놀기 댓글]
희안하게 지금 사는 도시에 정착하고 부터는 어디 멀리 여행을 가게 될 때 그 전 날 잠을 거의 못자거나 아예 안자게 된다. 그리고 이번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새벽 5시가 되기 전부터 달리기를 하고 중간에 열차 갈아탈 때도 (마음만은) 폭풍질주를 하여 간발의 차로 열차를 타게 되었다. 아직 왼쪽 다리가 다 낫지도 않았는데...... 오늘 따라 <strike> 포탄 </strike>알루미늄 물병의 마개를 통해 자꾸 음료수가 새어 나와 한참이나 의야해 했는데 목적지에 도착할 즈음에 되어 깨달은 바 이번 여행에서는 Red Bull 비스무리한 음료수를 넣었는데 여기에 있는 (미량의) 탄산 때문에 그랬다는 것! 흐음 무서운 탄산......
매번 여행갈 때마다 당장 중요하지 않은 어떤 것을 빼먹고 가는 기록이 있는데 이번에도 어김이 없었다 - 휴대전화(처럼 생겼지만 실질적으로 MP3 네비게이션 및 무선 인터넷 중계기) 배터리를 실컷 충전시켜놓고 안가져 가버림. 괜찮아, 전날 잠 못자서 열차 안에서는 휴대전화 배터리 나가게 할 일 도 없었으니까. 이번 Messe에 무료로 들어갔고 열차는 3주전에 Bahncard 25 적용하여 예약해서 아주 싸게 갔는데 행사장에 무료로 풀어놓은 잡지들을 눈에 보이는 데로 쓸어와서 남겨먹는 장사까지 했으니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