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666명
2013년은 파독광부가 독일땅에 온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1963년 파독광부 1진이 독일에 도착하면서 재독동포사회가 시작되었고, 전세계 동포사회의 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파독광부분들은 한국의 경제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하셨지만 정작 개인적으로는 낯설고 물설은 땅에서 고생도 많으셨을 겁니다. 그 파란만장한 역사를 어찌 몇마디 필설로 다하겠습니까만 파독광부분들중에 몇분이 독일땅에 와서 겪은 체험을 여기에 풀어놓고자 합니다. 파독광부의 삶은 그 자체가 소중한 역사입니다. 그러니 역사는 기억하는 자의 것이라는 마음으로 어렵게 글을 써가실 때, 서투른 점이 있더라도 많은 성원 바랍니다. 

김재승칼럼 어머님 죄송합니다.(7)

페이지 정보

작성자 파독50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382회 작성일 13-07-22 09:46

본문

잠을 또 설치고 월요일 아침 4시에 일어나 빵을 한 조각 먹고 광산 탈의장으로 가서 입던 옷은 벗어서 쇠고리에 걸어 줄을 이용해서 높이 걸고 거기 걸려있던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5시 반에 항장 창구 앞에 가서 신고를 했다.
지하로 내려가는 승강기가 있는 곳으로 가기 전에 안전모에 부착시켜 사용하는 휴대용 Lampe와 지하에서 사고 시  Co가스는 차단하면서 호흡할 수 있는 방독면 같은 Co Filter를 지급 받았다. 지하에서 8시간 동안 담배를 피우지 못하니 담배를 대신하는 Prise(코담배)를 자동판매기에서 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우리가 일할 51항은 2000m 지하란다. 그 광산은 탄층이 4곳이 있는데 제일 깊은 곳이 지하 2000미터가 되는 곳이다. 승강기를 타니 관리자 종을 쳐서 신호를 한다.
쏜살같이 내려가는 승강기는 몇 초 만에 2000미터를 내려간다. 승강기에서 내려 보니 거기에는 디젤로 운행을 하는 형체가 작은 기차가 기다리고 있다. 물론 차안이 협소하니 양쪽으로 의자를 만들어 놓고 기차 한 칸에 10명 정도 타고 가는 조그마한 기차지만 여러 개 매달고 달리는 모습은 꼭 지상의 기차와 흡사하다. 그 기차를 타고 30분 쯤 달렸을까? 지하역에서 내려 다시 항을 향해 줄을 메달아 운행하는 Kuli를 타고 20분 정도 갔다.
진짜 탄을 파내는 항에 도착한 것이다. 계산해 보면 여기까지 오는데 1시간, 왕복 2시간을 제하고 나면 일하는 시간은 6시간정도 뿐이 되지 않은 것 같았다.
항에서 내려 항장을 따라 막장 안으로 들어간다. 탄층 높이가 1m뿐이 되지 않는 곳이니 작업시간 내내 무릎을 꿇고 허리를 펴지 못한 체 일을 해야 된다. 정말 지옥이 따로 없구나! 
몇 미터 앞이 안 보이는 이유는 탄 먼지 때문이다.
엄청난 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하고 일을 하라고 나누어 주지만 2000미터 지하이니 온도가 높아 숨이 막혀 마스크를 차고 일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탄층은 대체로 평지어서 다른 광산처럼 나무 동발을 쳐서 천정을 떠받치지는 않고 수압을 이용해서 앞으로 전진 시키며 천정을 떠 바치는 새로운 자동 동발을 이용해서 탄을 파먹고 있다. 막장에서 하는 일이란 기계(Hobel)가 탄을 파면서 앞으로 전지해 가면 자동동발을 계속 앞으로 전진 시켜주는데, 천정이 너무 낮거나 바닥이 고르지 못하면 Abbauhammer를 이용해 바닥이나 천정을 까서 자동동발이 잘 지나가게 하고 탄이 밖으로 넘치거나 천정이 무너지면 그것을 삽질하는 잡일이다.
처음부터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충분한 훈련이 필요하다. 선임 광부한테 그것들을 배워나가야 되는데 육체적인 고단함보다 말이 통하지 않고 광부 일을 처음해본 사람들이라 요령 없어 더욱 힘들다, 20kg정도 무거운 Abbauhammer는 바닥에 돌을 까내는 일은 그런 대로 하겠는데 탄을 파내는 앞쪽의 천정 돌을 까내는 일은 힘이 부쳐 도저히 감당하기가 힘들었다. 매끄러운 천정을 까내려면 Abbauhammer를 천정에 고정을 시키고 작동을 시켜야 되는데  힘과 요령이 없어서 있어야 고정되지 않고 몇 번 엇 이끌어 나가면 맥이 쪽 빠져 버리고 땀만 난다. 항장은 옆에서 이런 것도 못한다고 알아듣지 못할 소리로 고함만 지르니 앞길은 생각하면 암담하기만 하다. 막장이라는 곳이 이런 곳이구나!
며칠 동안은 이런저런 스트레스 때문에 눈물을 흘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난, 죽었다,” 라고 생각하고 참자, 라는 다짐만이 이겨내는 방법이다.
막장에서 일을 하지 않는 날이면 막장 밖의 항에서 탄을 실어 나르고 자재를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항에서 작업을 한다. 막장이 탄을 파먹고 앞으로 나갈 때마다 항 뒤쪽을  허물고 나오기 위해 뒤에 있는 쇠로 된 동발을 앞으로 옮겨 다시 항을 받쳐주는 일을 한다.
막장은 낮지만 밖의 항은 높기 때문에 그것을 받쳐주는 동발은 80kg가 넘는다.
동발을 옮겨 받쳐주면서 탄을 잘 파먹을 수 있도록 모든 준비 작업을 해주는 일이다.
힘이 센 독일 사람들에게야 쇠동발을 옮기는데 무겁지 않겠지만 우리에게는 힘이 부치기만 하다. 억지를 쓰며 몸으로 안고 움직이니 팔이 까지고 몸이 까져 쓰리는 것은 보통이다. 허지만 막장에서 탄을 파먹고 앞으로 전진한만큼 우리도 보조를 맞추어 같이 전진해야 되기 때문에 쉴 틈이 없다. 오히려 막장보다 육체적으로는 훨씬 더 힘이 든다.
외국인들도 많은데 그 사람들은 일하는 솜씨가 능란하다. 우리같이 3년 계약으로 온 것도 아니고 그냥 직업이 광부다. 몇 십 년을 여기서 일을 했던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3년도 힘들 것 같다는  우리들의 생각인데 몇 십 년을 그런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철인 같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도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 저런 사람들도 처음엔 다 힘들었겠지. 위로를 하면서 그런 대로 나도 광부가 되어간다. 몇 주 동안은 기초적인 일을 배우며 특히 조심해야 될 안전에 신경을 쓰며 일을 배워 나갔다. 월급이 많다며 막장을 추천했던 작은아버지 가 원망스럽기도 하다. 처음에는 힘이 드는 일을 하니까 임금이 좀 높지만 기계공이나 전기공들이 실제 수입은 훨씬 많았다. 주말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탄을 캐지 않으니 막장 소속들도 몇 명은 다음 주 일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지만 이들은  기계나 전기시설들을 수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단가가 높은 공휴작업을 많이 하게 된다. 이들은 우리같이 일이 힘들지 않으니 시간만 허가한다면 얼마든지 공휴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토요일에 공휴작업을 나가면 25% 보너스가 붙고 일요일에 작업을 나가면 50% 보너스가 세금도 떼지 않고 나오니 독일 사람들과는 달리 시켜만 주면 고맙다며 인사까지 하며 공휴작업들을 하니 월급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후회해 보아도 소용없는 이야기, 한번 엎질러진 물인데 3년을 이겨내는 방법뿐이 없지 않은가?
지하는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이지만 2000m가 넘는 지하이기 때문에 지열이 높아서 작업복을 입고 일을 할 수가 없다. 천정에서 떨어지는 날카로운 돌에 맞거나 작업을 하다가 몸에 상처가 나면 탄가루가 박혀 문신처럼 상처가 영원히 남는다. 샤워를 할 때 스펀지에 비누를 발라 몸은 문지르고, 움푹 페인 눈 주위는 특별히 눈을 닦아 내는 크림으로 씻어 내면 되지만 상처 때문에 몸에 박힌 탄가루는 스펀지로 아무리 문질러도 벗겨지지 않는다. 허지만 30도가 넘는 지하에서 몸에 날 상처 때문에 작업복을 입고 일을 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상처야 다음 생각이지 땀이 비 오듯 하며 숨이 막히는 환경이니 작업복들을 벗어던지고 일을 하는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팬티만 입고 작업화에 안전모를 쓰고 일하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싸가지고 간 빵도 앞이 안 보이는 먼지 속에서 탄가루가 묻은 새까만 손으로 먹으려면 도저히 넘어가질 않는다. 광산생활을 오래 한 사람들은 손에 묻은 탄가루가 빵에 묻건 말건 관여치 않는다. 싸온 과일도 껍질체로 그리고 씨앗까지 모두 먹어치운다. 빵을 먹고 나서 가져온 코담배를 하면서 즐거워하며 지껄이는 모습은 참 가관이다. 우리도 나중엔 이렇게 될까?
 
그럭저럭 몇 개월이 지나자 다음 주부터 야간근무를 하란다. 하루 8시간 작업이지만 4교대를 한다. 항까지 왕복을 하는 시간이 있으니까 4교대를 해야 항이 계속 돌아간다.
야간근무는 별다른 일이 없으면 탄은 캐내지 않고 내일 탄을 캘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해주고 낮에  못 끝낸 일이나 고장이나 방해되는 일이 있을 때  그것들을 고치고 마무리하는 작업을 한다. 저녁 12시부터 아침 8시까지 하는 밤 반은 탄을 캐지 않기 때문에 먼지도 그렇게 나지 않고 기계소리도 나지 않아 대체로 조용하게 일을 할 수 있다. 원래 잠이 많아 지금까지 밤을 새워 본적이 없는 나에게 24시부터 8시까지 자지 않고 일을 하는 밤 반은 하라니  정말 암담하지만 명령인데 어떠하랴? 아니나 다를까? 처음에는 참으려고 해도 새벽시간이 되면 서 있어서도 졸리는 것을 참느라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옆 동료가 고함을 질러도 들리지 않는 때가 있다. 서서 졸다가 탄을 실어 나르는 고무Band에 안전모가 떨어졌지만 안전모에 매달려 있는 Lampe 선 때문에 안전모를 다시 되찾은 일도 있었다. 안전사고 때문에 불안 하기는 했지만 조금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만 한다. 야간 수당이 1시간에 1,10DM이 나오니 거기에 위로를 하자! 이런 나의 고생이 우리 집안형편이 나아지게 할 수만 있다면 이까진 게 문제랴?
 
주말이 되면 다들 무척 바빠진다. 일주일의 피곤함을 쉬면서 풀어야 되는데 여기저기 찾아다닐 사람도 많고, 기숙사생활보다는 방을 얻어 자취를 시작하고픈 동료들은 방을 얻으러 바삐 다닌다. 총각들은 결혼 상대자를 구하려고 벌써부터 Berlin이나 남독으로 여자들을 찾아다니며 2일 동안의 휴일을 나름대로 보내고 있다. 동료 중엔 여기 온지 2개월도 되지 않아 Berlin에 여자를 사귀어 광산생활을 접고 여자에게 가버린 동료도 있었다. 원래 3년 계약이라 여기에 온 항공료도 가불형식으로 왔는데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팽개치는 동료들도 많이 있었다. 난, 주말에 작은아버지께서 생활하고 있는 Oberhausen에 몇 번 다녀오고 고향사람들의 만남이 있는 날에나 외출을 했다. 외출을 하지 않은 다른 주말에는 뜻이 맞는 몇 명이서 독일어 선생을 초청해서 독일어 공부를 시작했다. 다행히 한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매형 되는 사람도 노력하는 형이어서  독일어 강의를 다녀와 종요하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기숙사에서는 주말에 외출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급되는 식권 중에 그날에 해당되는 식권을 반납을 받는다. 반납한 식권에 대한 식대는 월급에서 제하지 않으니 우리들의 편리를 봐준 셈이다. 우리들은 외출을 하지 않아도 무조건 식권을 반납하고 제대로 된 음식은 아니지만 그동안 그리웠던 한국음식을 해 먹는다. 음식을 할 수 있는 종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고춧가루라도 친 알큰한 음식들이 먹고 싶은 것이다. 토요일 마다 서는 주말 시장에 가서 배추 대신 양배추를 사고 독일에서는 사람들이 먹지 않아 싸디 싼 돼지 족을 사다가 양배추는 고춧가루와 소금으로 간을 하고 족은 푹 삶아서 소금에 찍어먹곤 한다. 돼지 족을 생각하면 한국에서 출국할 때 부모님이 아들 생각하고 시골에서 가져온 상해버린 돼지 족 생각이 나서 나에겐 더 귀하다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우리 한방에 있는 동료들은 밥을 같이 해 먹기로 했다. 식권을 반납한 금액이면 주말에 시장보아다 밥을 해 먹어도 돈이 남는다. 일거이득이다. 돈을 조금씩 거두어 우선 전기곤로를 하나 준비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시장에 나가 시장을 보아다 밥을 하고 족을 얻어 놓는다. 우리 기숙사 방안에는 소켓하나 없다. 그렇다고 부엌이 있는 것도 아니니 세면장에 면도기 사용하라고 붙여 놓은 소켓에 전기를 연결해서 밥을 해야 된다. 한국 사람들만 사는 게 아니고 여러 나라 사람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세면장인데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불편할까? 는 아랑곳없다. 또 한두 개도 아니고 여러 개를 한꺼번에 꼬아서 사용하기 때문에 퓨즈가 하루에도 몇 번이 나간다. 관리인이 다시 퓨즈를 연결해 줄때마다 다시는 안 된다는 소리를 하며 주의를 시켰지만 아랑곳없다. 끓이면서 옆에서 지키고 있을 수 없으니 돼지 족이 익을 만 해서 가지러 가서 보면 누가 먼저 실례를 하고 빈 냄비만 남아있다. 누가 내 돼지 족 훔쳐 먹었냐고 소리 질러 보지만 누가 나타날까?
이렇게 어렵게 눈치를 받으며 밥을 해 먹어도 식당음식에 비하랴! 돼지 족에 소금 찍어 싸디 싼 맥주 한 병 같이 마시면 금상천화다. <다음계속>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파독50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2 이정의칼럼 파독50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7 10-11
61 김재승칼럼 파독50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3 10-11
60 이정의칼럼 파독50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0 10-05
59 김재승칼럼 파독50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4 09-27
58 이정의칼럼 파독50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3 09-25
57 이정의칼럼 파독50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0 09-18
56 이정의칼럼 파독50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7 09-10
55 김재승칼럼 파독50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1 09-10
54 이정의칼럼 파독50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8 09-03
53 이정의칼럼 파독50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8 08-24
52 김재승칼럼 파독50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6 08-24
51 이정의칼럼 파독50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9 08-19
50 이정의칼럼 파독50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5 08-13
49 이정의칼럼 파독50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9 08-07
48 김재승칼럼 파독50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3 08-07
47 이정의칼럼 파독50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9 07-31
46 이정의칼럼 파독50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3 07-22
열람중 김재승칼럼 파독50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3 07-22
44 이정의칼럼 파독50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8 07-14
43 김재승칼럼 파독50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6 07-14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